@𝙜𝙮𝙪𝙧𝙞𝙤𝙪𝙨_𝙟

프로미스나인과 규리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프로미스나인 #장규리 #fromis_9 #규리
《내 인생의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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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그렇듯이 영화가 그렇듯이
인생에는 막이 있고 전환점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면, '내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기가 있었을 것이고,
그 시기는 나와 내 주변 환경이 격변하는 시기입니다.



사람은 걱정이 많습니다.

중대한 일에 대한 걱정, 사소한 일에 대한 걱정, 더불어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걱정까지….
격변의 시기에는 온갖 고민과 걱정이 밀려와 나의 눈을 가립니다.

그동안 나를 좋아해 주던 사람들, 따뜻했던 위로의 한 마디,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나의 신념.. 이런 것들은 전혀 생각나지 않고,
그 시기의 나는 망망대해에서 폭풍우를 맞으며 홀로 항해하는 배와 같은 심정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를 것입니다.

그동안의 추억을 곱씹어 보면, 플로버들은 항상 같은 자리에서 응원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규리와 멤버들은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그 응원을 느낄 수 있었고,
5년이라는 시간은 짧은 시간이 아니기에, 더욱이, 우리가 함께 걸어온 길이 순탄치 않았음을 알기에,
그 응원이 얼마나 진정성 있었던 것인지를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것이 변하는 지금 이 시기가, 규리와 멤버들과 팬들이 슬픔에 잠겨있는 시기가 되기보다는,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담담하게 마주하고 준비하는 시기가 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인생이 연극이라면, 새로운 막이 시작되고 무대 위로 올라온 주인공 규리는(멤버들은) 이미 '플로버'라는 익숙한 관객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물론 플로버가 아닌 관객 중에는 오늘 연극의 내용이 뭔지, 주인공이 누군지, 잘 모르고 앉아있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잘 짜여진 작품은 클라이막스로 향해 갈수록 사람들을 몰입시킵니다.

처음엔 집중이 되지 않아 졸음이 오던 관객들도, 어느새 주인공과 열심히 눈을 맞추며 주인공의 표정을 읽으려고 할 것이고,

객석 의자가 불편해 계속 엉덩이를 들썩이던 사람들도,
결국에는, 여기가 어디인지, 내가 누구인지를 잊고 연극 속에 빠져들어 미동도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그 자리에서 열렬히 응원해주는 익숙한 관객들이 있을 것이고,
또한, 내 미래의 챕터에서의 관객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연극속으로 몰입할 테니,
앞으로의 나에게는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규리를 포함한 모든 멤버에 해당하는 얘기입니다.



규리와 멤버들 모두, 앞으로도 좋은 일만 있을 것이고, 우리는 계속 응원할 것입니다.

글솜씨 없는 사람의 글이 규리와 멤버들에게 닿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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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다소 글이 딱딱하고 단호박 같다고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
제가 지금 느끼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쓰다 보면 감동 없는 신파가 될 것 같아서..
또한, 이 글을 보고 힘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마음 잡고 단호하게 써봤습니다.

글 내용은 "모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지만, 글 쓴 사람은 규리와 멤버들이 걱정되어서 이 글을 썼습니다. 모순이네요…

한동안 글도 못 쓰고 영상도 못 만들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야속하게도 날짜가 정해져 있네요…
진정되지는 않지만 억지로라도 마음을 진정하여 영상도 만들고 글도 써봅니다.

해주고 싶은 말은 많지만 원래 자기표현을 잘 못 하는 사람인데다, 게다가 글솜씨가 좋지 못하여,
더욱이 현재 심정이 먹먹하여, 글로써 제대로 표현을 못 하는 제가 원망스럽습니다.

처음으로 해외여행 갔었을 때, 말이 통하지 않아서 눈짓, 손짓으로 음식을 주문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한글과 한국어를 알고 있음에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저는 지금 외국에 와있는 느낌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영상을 일찍 만드는 편이 나았습니다.
소식을 듣고 먼저 글을 쓰면서 진정되어가던 마음은, 영상을 만들면서 뻥 터져버렸고,
영상을 올린 지금의 저는 바닥이 어딘지 모르는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기분입니다.

내일부터는 웃을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모든 이들의 앞날에 축복을 기원합니다.

저의 진심이 전달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