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비비]'상왕' 의결권 자문사의 3가지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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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상장사의 숨은 권력자 의결권 자문회사

전세계 상장사의 숨은 주인은 '의결권 자문회사'다?
매년 주주총회 시즌이면 성가를 높이고 있는 ISS와 글래스 루이스(GL). 전세계 의결권 자문시장은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60%, 글래스루이스(GL) 37% 등 97% 정도를 과점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상장사의 지분 60% 가량을 기관투자자들이 갖고 있고, 이 기관투자자들이 의결권 행사를 ISS와 GL 두 곳에 맡기는 비율이 97%에 달해 사실상 미국 기업의 주인 행세는 이들 의결권 자문회사가 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돈다.

매년 주총 시즌이면 ISS 본사가 있는 메릴랜드 록빌에는 각국의 기업CEO나 임원들이 줄을 서고 있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이처럼 영향력이 커진 의결권 자문회사는 그 영향력만큼 책임감 있는 자문을 하는지에 대해 많은 의문을 받고 있다.

의결권 자문회사의 이익상충 해소 문제와 데이터의 신뢰성, 분석방법의 투명성에 대한 문제에 대해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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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오동희 선임기자
촬영: 김윤희 PD, 서가윤 PD
편집: 서가윤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