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조선왕릉 테마 기행 '건국테마', 태종과 원경왕후 헌릉-태믹스의 역사지식문화 콘텐츠

아버지 태조의 세자책봉에 불만을 품고 1398년 제1차 왕자의 난을 일으킨 방원은 친형 방과를 제3대 정종으로 등극시킵니다. 1400년, 이번에는 방원의 또 다른 친형인 방간이 방원을 향한 시기심과 불만으로 군대를 동원해 방원과 싸움을 벌이는 제2차 왕자의 난이 발생합니다. 역시 두 번째의 정변도 방원의 승리로 막을 내리자, 그의 정치적 입지는 더욱 강화되었고, 드디어 정종의 뒤를 이어 조선 제3대 왕인 태종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형제를 죽이거나 왕위쟁탈전을 벌여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이룬 왕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태종은 정작 왕위에 오르자 이제 막 건국한 조선의 기반을 탄탄하게 마련하는 큰 업적을 세웁니다. 태종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서 펼친 전방위 개혁 작업은 향후 태평성대의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되었고,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제4대 세종이 찬란한 문화유산을 꽃피우게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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