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구미전국농악경연대잔치'에서 '오산외미걸립농악보존회'가 대상을 받다.
Автор: Mchef 1800-6842
Загружено: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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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외미걸립농악보존회, “전국농악경연대회 제패, 구미를 삼켰다“
‘2025 제7회 구미전국농악경연대잔치’ 23일 열림
학생부·일반부 치열한 경합 후 4안 명인전 공연
대상 호명 순간 터져 나온 함성... 오산외미걸립농악단 '도지사상' 영예
2025년 11월 23일 오후, 경북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 다목적경기장은 거대한 '신명'의 용광로였다.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던 심사 발표의 순간, 사회자의 입에서 "대상, 오산외미걸립농악보존회"라는 이름이 호명되자 정적을 깨고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서로 얼싸안고 환호하는 단원들의 눈에는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기쁨의 눈물이 되어 고였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농악보존협회 구미지회가 주관한 '2025 제7회 구미전국농악경연대잔치'가 이틀간의 열전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농악의 가치를 드높이고, 구미무을농악의 본고장으로서 구미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이것이 진짜 배기다"... 눈 뗄 수 없었던 경연과 명인전
22일 읍·면·동 경연으로 예열을 마친 대회는 23일, 전국에서 모여든 학생부와 일반부 고수들의 진검승부로 절정에 달했다.
높은 천장을 찌를 듯 솟아오른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농기(農旗) 아래로 풍물패들이 들어서자 객석은 신명났다. 상모의 물채는 허공에 아름다운 곡선을 그려냈고, 바닥을 박차고 공중으로 솟구치는 '자반뒤집기'를 선보일 땐 객석 모두가 탄성이 쏟아졌다.
경연이 모두 끝난 후, 대회의 격을 높이는 특별한 순서가 마련됐다. 바로 농악계의 거장들이 펼치는 ‘4인 명인전'이었다.
임웅수(상공춤), 김정원(소고춤), 김복만 명인의 '상쇠놀이' 명인에 이어, 마지막 주자로 나선 서한우(설장구춤)은 이날 행사의 백미였다. 장구소리는 하늘에서 비를 내리게 하는듯 했고, 관객들의 몸짓을 멈칫, 멈칫하게 했고 명인의 몸짓 또한 신명에 젖어 있었다.
엄숙했던 심사, 그리고 짜릿했던 '대상'의 순간
명인의 공연이 끝나자 장내에는 다시금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았다. 심사위원단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집계에 들어갔다. 심사위원 측은 "품물에서는 영기가 빠지면 안된다고 지적하고 잡색의 역활부분에서도 지적했다. 전통의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관객과 호흡하는 연행 능력을 중점적으로 보았다"며 "특히 대상 팀은 가락의 완급 조절과 치배들 간의 호흡(합)이 좋았다"고 평했다.
영예의 일반부 대상(경상북도지사상, 상금 700만 원)은 ''오산외미걸립농악보존회에게 돌아갔다. 우승기를 받아 든 단원들은 기념촬영을 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일반부 연주자상을 받은 최형욱 단장은 대상에 기쁨을 더했다. 말그대로 동네 잔치였다. 학생부 대상(경상북도교육감상, 상금 300만 원)을 포함해 수상한 모든 팀에게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다.
박정철 (사)한국농악보존협회 구미지회장은 "학생들의 패기와 일반부의 관록, 그리고 명인들의 예술혼이 어우러진 완벽한 한 판이었다"며 "구미가 쏘아 올린 이 신명 나는 가락이 우리 전통문화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폐회 소감을 전했다.
2025년 가을, 구미를 뜨겁게 달궜던 꽹과리 소리는 멈췄지만, 그들이 남긴 흥과 감동은 관람객들의 가슴 속에 긴 여운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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