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를 위한 학교’ 시니어초등학교 첫 입학 / KBS 2023.03.07.
Автор: KBS울산
Загружено: 7 мар. 2023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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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퇴 후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시니어들의 길잡이가 되어 줄 시니어초등학교가 울산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신중년세대가 여가 시간을 유익하게 쓰도록 안내하는 것은 물론, 퇴직자가 울산을 떠나지 않고 정착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치 교복을 입은 듯 똑같이 보라색 점퍼를 입고 모였습니다.
얼굴은 주름 지고 머리엔 서리가 내렸지만, 떨리는 마음 만은 영락없는 신입생입니다.
바로 오늘이 울산 시니어초등학교 입학식이기 때문입니다.
["열정적으로 학교 생활을 할 것이며…."]
입학식의 주인공들은 직장 은퇴 등으로 여가 시간이 있는 55세 이상 시민들로, 모두 140명입니다.
[김윤선/울산시니어초등학교 입학생/59세 : "우리가 여행을 좀 다녀야 하잖아요. 그래서 뭔가 공부를 해야 되겠다 싶어서 일본 마을 탐방으로 등록했습니다."]
울산 시니어초등학교는 재테크와 건강 등 일반 강의와 동아리 활동 등으로 진행됩니다.
올해는 우선 1년 2학기 과정으로, 차차 1년, 2년 과정도 개설할 계획입니다.
[박선구/울산시니어초등학교장 : "시니어들이 꼭 알아야 할 지식과 상식, 그리고 이분들이 친구들과 사귀면서 다양한 취미 활동(을 갖고),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울산 시니어초등학교가 문을 연 이유는 노년기 시간 활용을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취업을 위해 울산으로 왔던 베이비붐 세대가 최근 퇴직 시기를 맞아 귀향 등을 고려하면서 울산시는 고령화와 인구 유출을 동시에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1월 기준, 울산 65세 이상 인구는 14.9%로 다른 시·도에 비해 비교적 젊은 편이지만 한 달 만에 0.69%나 늘어 증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울산 신노년세대의 인생 2막을 함께 열어갈 울산 시니어초등학교.
고령 사회에 진입한 울산지역의 사회적 문제도 함께 해법을 찾아가는 길잡이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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