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억 원 횡령’ 유원대 전 총장 기소…딸 부정 채용 혐의도 / KBS 2025.01.31.
Автор: KBS충북
Загружено: 31 янв.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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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동 유원대학교 전임 총장이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가족 명의로 된 건설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뒤 수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입니다.
딸을 교수로 부정 채용한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에 있는 한 건설회사 사무실입니다.
영동 유원대학교의 전 총장 A 씨가 대표이사를 지냈고, 지금은 가족 명의로 운영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총장으로 이 회사를 포함한 계열사에 대학 캠퍼스 조성 공사 등 일감을 몰아줬습니다.
그리고 2017년부터 5년 동안, 입금된 공사 대금 324억 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A 씨가 회계 처리를 생략한 채 본인이나 가족 계좌로 회사 자금을 송금하고, 이를 공모주 청약금 등으로 썼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공모주를 배당받고 환불받은 청약금은 다시 회사 계좌로 반환했습니다.
회사 공금을 마치 본인과 가족들의 개인 돈처럼 주식 투자에 쓴 겁니다.
검찰은 A 씨가 이런 범행으로 약 3억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원대 설립자의 후손인 A 씨의 범행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총장 시절, 딸이 가족 명의 회사에 근무한 것처럼 허위 경력증명서를 만들어 유원대 교수로 채용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런 사실은 2023년 교육부 감사에서도 확인돼, A 씨는 결국, 총장에서 물러났습니다.
검찰은 A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교수 부정 채용과 관련해 A 씨의 딸과 교직원 1명도 업무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A 씨에 대해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A 씨가 자백하는 점 등을 이유로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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