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서 홍수로 37명 사망… "기후변화 원인"
Автор: OBS뉴스
Загружено: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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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아프리카 모로코
서부 해안 도시 사피에서
갑작스런 홍수가 발생해
최소한 37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장기 가뭄 이후
극한 폭우가 겹친 기상 이변이
피해를 키웠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정다영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시가지가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사람들은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에 지붕으로 피신했습니다.
거센 물살에 가게들이 부서지며 사람들이 다치자, 주민들이 황급히 부상자를 옮겼습니다.
[모로코 사피 주민 : 사람들이 물에 빠져 죽거나 다쳤습니다. 무너진 가게에 깔린 사람도 있고, 하수구도 모두 막혔어요.]
현지시간 14일 밤 모로코 서부 대서양 연안 도시 사피주에 갑작스레 내린 폭우로 강이 범람했습니다.
강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사피주 밥차바 지역의 피해가 컸는데, 시가지 전체가 물에 잠기며, 상인과 주민 등 최소 37명이 숨졌다고 모로코 총리는 밝혔습니다.
또, 1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데, 일부는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밥차바 외에 사피주 다른 지역도 폭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다들 잠든 시간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민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해 피해가 더 컸습니디.
[함자 엘하지 / 모로코 사피 주민 : 무슨 할 말이 있겠어요. 친구와 이웃들이 죽었고, 마을에서 함께 자란 사람들을 잃었어요.]
모로코 당국은 빗줄기가 잦아들자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구조와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민들도 침수된 주택과 상가들을 청소하며 복구에 힘을 보탰지만, 16일까지 비가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돌발적인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는 기후변화로 커진 극단적 기상 변동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모로코는 최근 7년간 장기 가뭄을 겪어왔고,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장기간 가뭄으로 토양이 굳은 상태에서 갑작스레 쏟아진 폭우로 빗물이 땅에 스며들지 못하며 범람했다는 겁니다.
또, 구도심이다보니 배수와 하수 시설이 열악한 점도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북아프리카와 지중해 연안에서 가뭄과 폭우가 번갈아 나타나는 기후변화 특징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드뉴스 정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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