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강론 [예수님의 심장 박동 소리와 배신의 밤] 2025년 4월 15일, 성주간 화요일 (이병근 신부) 원당동 성당

감미로운 '심장 박동 소리'와 '배신의 밤'(성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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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성심에서 멀어진 사람은 유다와 같이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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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마음이 병들었고,
악마는 바로 그 병을 이용하여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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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항상 마음속에 약간의 괴로움을 품고 있었습니다.
항상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며 거리를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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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대단히 병든 사람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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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함께 살아가는 기쁨과 주님을 섬기는 즐거움을 몰랐고, 만족할 줄 몰랐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도, 빵을 받아 모시면서도 반대로 행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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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배신으로, 희망에는 절망으로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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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살아계신 예수 성심의 심장 박동 소리에 귀를 닫고 도망칩니다.
그의 분열되고 혼란스러운 마음, 이중생활과 어두운 내면은 그를 배신과 절망의 밤으로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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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요한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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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는 욕망과 불만족 속에서 스스로 배신의 밤을 향해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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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하려는 일은 사랑입니까? 배신입니까?
사랑과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일입니까? 죄와 어둠을 퍼트리는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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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누구에게 '배신의 밤'이 있습니다.
유다로 남을 것인가, 베드로가 될 것인가는 우리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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