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반려동물 테마파크’ 무산…대체 사업도 난망 / KBS 2025.12.10.
Автор: KBS뉴스강릉
Загружено: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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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군이 역점으로 추진해 온 '반려동물테마파크' 사업이 5년 만에 빈손으로 무산됐습니다.
민간사업자에게 판매한 군유지는 이리저리 묶여 다른 사업을 하기도 힘들게 됐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의 한 유기동물보호시설입니다.
주인 잃은 개 40여 마리가 지키고 있습니다.
2019년 평창군이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던 곳입니다.
민자 300억 원을 유치해 대형 관광지로 만드는 구상이었습니다.
그런데 평창군, 이 사업을 최종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사업자 내부 갈등 등 각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겁니다.
[사업자 측 전직 임원 : "(사업자 간) 민·형사 소송이 3년 동안 진행이 됐는데, 그게 이제 다 마무리가 됐고요. 평창군에서는 원 사업자가 사업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
문제는 이 일대 땅의 활용 방안.
평창군은 사업 초기 축구장 12개 크기 군유지를 사업자에게 팔았습니다.
그런데 상당 부분이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땅이 조각나고 권리관계까지 복잡해져 환수나 대체 사업도 힘든 상태입니다.
[전해순/평창군 경제과장 : "토지 부분은 일단 사업체가, 사업체 간의 내부 갈등이 정리가 되고 나서 처리가 돼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내부 갈등이 봉합되고 나서…."]
대형 사업에 착수하면서도 정작, 사업성이나 사업 능력 등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창열/평창군의회 의원 : "민간 자본이 유치될 수밖에 없는데, 그거에 대한 사업에 대한 분석, 기업체에 대한 분석이 철저히, 철저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쉽고 그로 인해서 행정이 부실하다…."]
2년 전에는, 3,600억 원 규모 평화데이터센터가 첫 삽도 못 뜨고 무산됐습니다.
좌초를 반복하는 평창의 대형 사업, 군의 행정력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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