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형' 김새론 "아르바이트한 것도, 위약금 센 것도 사실"…생활고 호소 안 통했다 (현장영상) / SBS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23) 씨가 1심에서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김 씨는 "하나하나 짚고 가기엔 너무 많아 어떻게 말씀드려야 될지 잘 모르겠다"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위약금이 센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선 공판에서 김 씨의 변호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대형 법무법인의 전관 변호사를 선임한 사실이 알려지고 홀덤펍에서 카드 게임을 즐기는 사진 등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재판부는 검찰 구형대로 2천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김 씨는 "피해 보상과 위약금 관련해 많은 금액들이 나왔다"며 "그동안 제가 거기에 돈을 많이 썼기 때문에 굉장히 힘든 상황인 건 맞다"고 밝혔습니다.

'생활고 논란'에 대해서는 "생활고를 제가 호소한 건 아니다"라며 "'생활고다, 아니다' 기준을 제가 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작년 5월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변압기를 들이받아 주변 상점 57곳에 전기 공급이 3시간가량 끊겼습니다.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됐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복형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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