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패스파인더 3.5 시승기(Nissan Pathfinder 3.5 Review) - 2016.02.13

닛산의 미드사이즈 SUV 패스파인더 시승기입니다. 패스파인더의 장점을 꼽자면 2, 3열 공간과 편의성을 들 수 있습니다. 2열 시트의 슬라이딩 폭이 커서 편의에 따라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별도의 공조장치도 마련됩니다. 컵홀더는 2열에만 8개가 있습니다. 3열 시트의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패스파인더는 주행 질감이 좋습니다. 파워트레인에서는 엔진보다 CVT의 역할이 더 돋보이고, 정숙성이나 승차감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CVT는 급가속 시 자동변속기처럼 세팅한 게 특이한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CVT로 인한 이질감을 덜 느낄 수 있는 세팅이죠. CVT는 속도를 줄이면서 정차할 때 아주 간헐적으로 튀는 현상이 있지만 문제될 정도는 아닙니다. 패스파인더의 주행 성능은 모든 면에 걸쳐 흠 잡을 곳이 없는데, 제동력은 덩치와 엔진에 비해 약간 약하다고 느꼈습니다. 국내에는 플래티넘 트림 한 가지만 판매됩니다.

닛산 패스파인더 3.5 플래티넘
5,010×1,960×1,770, 2900mm
3.5리터 V6 엔진, CVT 변속기
263마력 / 6,400 rpm
33.2kg.m / 4,400 rpm
복합 연비 리터당 8.9km, 도심 7.9km, 고속도로 10.4km
차체 중량 2,070kg
가격 52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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