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생탁 허위광고 위생 불량 사실로 드러나

{앵커:
부산 대표 막걸리 생탁 제조과정의
갖가지 의혹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돗물로 막걸리를 만들어 왔고
제조장의 위생상태도 엉망이었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대표 막걸리 생탁이
허위과장광고를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CG}
부산합동양조는 지하 300미터
암반수로 막걸리를 빚는다
광고해왔습니다.
{수퍼:암반수 아닌 '수돗물'로 제조}
하지만 부산식약청의 조사결과
두 곳의 제조장 가운데 한군데서는
수돗물로 막걸리를 만들어 온 것이
밝혀졌습니다.

위생상태도 불량했습니다.
{수퍼:제조장 위생상태도 불량}
제조장 벽면에 곰팡이가
피어있습니다.

제조장으로 새가 드나들기도 했습니다.

조사결과 막걸리의 유통기한을 일부 조작한것도 드러났습니다.
{수퍼:부산 식약청/노조 진정서 접수후 생탁제조장 전면 조사해}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부산합동양조 노조가
진정서를 접수한 다음날인
18일 이뤄졌습니다.

노조는 비위생적인 제조장과
열악한 근무환경의 개선을
요구하며 90일 넘게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tandUp}
{수퍼:정기형}
"노조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도 부산지방노동청의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회사측은 여전히 취재진의 확인요청을 피하고 있습니다.

부산식약청은 위반 사실 확인과 함께 추가적인 조치를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수퍼:장경애/부산지방식약청 식품안전관리과장}
"품목제조정지 등 행정조치 검토, 위해사범조사팀의 수사"

{수퍼:영상취재 국주호}
부산식약청은 필요한 경우 제조장을
다시 방문해 추가조사를 펼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