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인문학] 미래계획, 꼭 필요한가요? _홍익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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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0 양심캠프) 미래계획, 꼭 필요한가요?
계획도 꼭 필요할 때 세우는데,
『카르마 경영의 6가지 원칙』 책에도 있어요.
계획 세워, 계획 활용법.
계획은요, 여러분이 지금 6바라밀을 공부하시는 게 급하지,
미래 계획 세우는 게 급하지 않고요.
미래 계획 어차피 안 맞을 거예요.
걱정하지 마시고, 여러분 계획대로 안 됩니다.

안 되니까 지금, 자명한지만 꼭 찾아가며,
지금 자명하면 꼭 하세요.
제가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그때그때
아주 막 백수로 거의 폐인처럼 지낼 때,
그때도요, 미래 계획이 어디 있어요.
원(願)은 있어요, 원.

"온 인류가 다, 이제는 정토나 천국에 살 때가 됐다."
"이제 고생 덜하고, 좀 서로 원리ㆍ원칙ㆍ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 좀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때가 아무래도 온 것 같다.", 이런 직감.
"인류가 이 정도 왔으면 이제 답이 나올 때도 됐다."라는
직감인데요, 우리가 답을 내야 내는 것이지,
뭐 못 내면 못 내는 것이죠.

그것은 제가 장담 못 하고,
그래서 그런 이 결 속에서 제가 자명한 거,
그러면 내린 결론이 뭐냐?
내가 6바라밀에 지금 맞는 것만 하면,
에고는 몰라도 참나는 "자명하다." "찜찜하다." 할 때,
시공을 초월해서 보고 얘기해 줍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지금 자명한 것만 계속하세요.

우주의 명령으로 알고 하세요.
계획도 필요하면 세우세요.
단, 계획은요, 에고 위안용입니다.
에고가 걱정하니까 걱정 덜하게 하라고,
에고를 위안하려고 세우는 거예요.
에고 생각에 방향을 잡아주는데 필요한 거예요. 아시겠죠?

그렇게 안 돼요. 방향만 잡아주시고.
보세요. 에고가 계획이 없으면, 내일 계획이 없으면,
에고가 불안해하잖아요. 내일 계획을 세우세요.
양심에 맞게 세우세요. 또 계획이 어긋나면 어때요?
뭐 어때요. 에고가 그냥 안심했으면 됐지요, 하루.
그다음 날 또 세우세요. 다음날 또 걱정 덜하게 만드세요.
아주 몇 년 후가, 몇 달 후가 걱정된다.
그 걱정 못 하게 적당히 세우세요.

세울 때부터 그냥 아실 거예요.
필요하면 얼마든지 자명,
지금 나한테 자명하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자명하지 않은 길은 어차피 내가 안 갈 거예요.
계획은 마음껏 세우세요.
단, "항상 지금 이 순간 자명한 것만 하겠다!"라고
명확히 선언하시고 계획도 세우고 가세요.

이러고 가시면요, 지금 자명해서 해 놓는 거요.
제가 지난 공부 시작해서 지금까지 한 30년 돼요.
29년 막 이러더라고요. 제가 해 보니까 한 30년 돼요.
자, 30년간 자명하면 하고, 찜찜하면 안 하고,
이 짓밖에 안 했어요, 사실은.
저도 모르게 그렇게 살아왔어요.

그래서 자명하면, 갑자기 제가 밑도 끝도 없이 또,
"『주역』도 알아야 될 거 같은데?" 『주역』 공부해놔요.
다 써먹었습니다. 그때그때 자명해서 해 놓은 거,
제가 강의 때, 뭐 학당 운영하면서 다 써먹고 있어요.
그때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
그때 왜 했지? 그냥, 인류가 다 천국 가고 정토 가려면,
이 정도는 당연히 알아야 될 것 같은 걸 한 것뿐이에요, 저는.

계획을 세워서 한 게 아니라,
그게 그게 나중에 보면 다 꿰져요.
그러니까 에고가 억지로 꿰는 건 어차피 안 맞습니다.
그러니까 날마다 계획을 세우세요.
이것도 방편이에요, 계획도.

내 에고한테 방향을 잡아줘야 되니까 가되,
자, 내비는 켜놓고 가되,
내가 아는 길이면 내가 아는 길로 가는 게 빠르죠?
내비 다 믿고 가다가 뺑뺑이 돌릴 때 많더라고요.
내가 아는 길은 내가 갑니다.
단, 방향은 잡아놓고 가야 에고가 덜 불안하잖아요.
그 정도로만 계획을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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