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만 순환철도 개통…충청남도, 베이밸리 구축 본격화 [전국네트워크]

【 앵커멘트 】
최근 충청남도의 북부지역과 경기도의 남부지역을 연결하는 순환철도가 개통했습니다.
충남은 이 순환철도를 발판 삼아 아산만 일대를 우리나라 경제산업수도로 만드는 베이밸리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아산 인주역에서 열차가 출발합니다.

지난 2일 개통한 아산만 순환철도로 충청남도와 경기도 6개 시, 군을 타원형으로 연결합니다.

길이는 144.8km로 11개 역에서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이 철도는 애초 2035년까지 건설될 계획이었지만, 충청남도가 기존 노선을 연결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해 11년이나 빨리 개통했습니다.

▶ 인터뷰 : 박민경 / 충남 아산시
"인주역이 생겨서 제 개인적인 생각은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아산만 일대를 글로벌 경제거점으로 개발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남과 경기 8개 지자체의 역량을 합쳐 반도체와 수소 경제 등의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초광역 경제권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은 물론, 10만 명 규모의 신도시가 건설됩니다.

현재 아산만 일대는 인구 428만 명, 기업 32만 개가 밀집해 있어 지역내총생산이 250조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충청남도지사
"아산만 일대를 최첨단 산업으로 발전을 시켜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20위권 안에 드는 경제권으로 만들 계획…."

충청남도는 2050년까지 36조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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