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노다지' 망간단괴 채집 시험 성공 / YTN

정부가 심해 자원인 망간단괴를 채집해 수면에 있는 채광선으로 올려보내는 시스템을 개발해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열흘 동안 경북 포항시 구룡포에서 35㎞ 떨어진 바다에서 망간단괴 채집 시스템을 시험해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망간단괴는 첨단산업에 사용하는 니켈과 코발트, 구리 등을 포함한 자원으로, 수심 5천 m가량의 심해에 존재하며, 1톤의 경제적인 가치는 백만 원가량입니다.

이번에 시험 성공한 시스템은 채광 로봇인 '미내로'가 망간단괴를 채집해 중간 저장소인 '버퍼'로 올려보내면, 펌프를 통해 버퍼에 있는 망간단괴를 수면에 있는 채광선으로 이송하는 구조입니다.

중간 저장소를 활용한 망간단괴 채집 시스템 시험에 성공한 건 이번이 세계 최초입니다.

해수부는 심해 광물자원 개발 사업을 진행한 지 20년 만에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며, 상용화가 이뤄지면 1년에 2조 원 이상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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