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전해준 이야기 [메이플블리츠X OST : 바람이 전해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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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블리츠X'는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실시간 전략 배틀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다.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활용한 친숙함과 박진감 넘치는 실시간 PvP를 비롯해 디펜스 게임 방식의 ‘몬스터파크’, 치밀한 연구와 공략이 필요한 ‘던전 모드’ 등 다양한 싱글 플레이 콘텐츠를 갖췄다.
이번 첫 미니 앨범에서는 그동안 '메이플스토리'에서 사랑받았던 맵 음악들의 멜로디를 바리에이션하여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로 탈바꿈한 것이 특징.
각 게임 캐릭터들이 주는 귀여움과 달리,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음악의 반전 매력이 모두의 마음을 두드릴 것으로 기대된다.

[Album Review]

All Produced by ASTERIA, NECORD
Published by NECORD, NEXON Korea

1. 바람이 전해준 이야기

한겨울처럼 멈춰있던 마음을 움직여, 다시 희망의 여행길에 오르는 이의 마음을 담은 노래,
'바람이 전해준 이야기'. 가사의 이야기가 마치 깊은 동면에 빠져있다 홀로 잠에서 깨어, 아무도 없는 낯선 풍경을 슬퍼하는 메르세데스와 어쩐지 닮아있다.
처연한 듯, 청아하기도 한 은토의 보컬과 그가 직접 써내려간 가사는 나를 제외한 채 무심히 흘러가는 세상을 마주하고 있는, 요즘의 우리 마음에 따뜻한 메시지를 주는 듯하다.

Vocal by 은토
Written by 김달우
Lyrics by 은토
Arranged by xka, 이나일
Guitar by 성상민
Keyboard by 김달우
Bass by 최훈 (78)
String Performed by On The String
First Violin 백건, 김지윤, 변지혜, 민지선, 변현수
Second Violin 변현정, 이은정, 주영해, Christian Sitzmann
Viola 노현석, 조형국, 홍지희
Cello 장우리, 조은
Back Vocal 강태우
Recording Engineer 김정훈, 허은숙, 최자연, 이정형
Mixing Engineer 조준성 @ wsound
Recording Studio Nexon Studio, wSound, Seoul Studio, Rui Studio
Mastering Engineer 전훈 @ Sonic Korea

2. 여신의 분노 (오르비스 Theme)

여신의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우아한 스트링과 무게감 있는 브라스를 배치하였다.
고음역에서 울리는 피아노는 마치 하늘을 부술 듯한 천둥소리와 같은 선명한 존재감을 갖고 있다.

Written by 채하나
String Arranged by xka
Keyboard by 채하나
String Performed by Jam String
French Horn by 이석준
Recording Engineer 김정훈, 이정형
Recording Studio Nexon Studio, Rui Studio, Seoul Studio
Mastering Engineer 전훈 @ Sonic Korea

3. Evil Eyes (저주받은 신전 Theme)

저주받은 신전이라는 제일 어둡고 무서운 공간을 표현했다.
느리고 둔탁한 저음 비트와 중간중간 나오는 여백들이 되려 긴장을 증폭시킨다.

Written by 김가해
Arranged by xka
Keyboard by 김가해

4. Battle of Soul (골렘 사원 Theme)

묵직한 프렌치 혼의 음색과 고음역대의 스트링이 대조를 이루는 곡.
앞으로 나아가는 점진적인 리듬으로 전투에 임하는 영혼들의 비장함을 표현하고자 했다.

Written by 성상민
Arranged by xka, 성상민
Guitar by 성상민
String Performed by Jam String
French Horn by 이석준
Recording Engineer 김정훈, 이정형
Recording Studio Nexon Studio, Rui Studio, Seoul Studio
Mastering Engineer 전훈 @ Sonic Korea

5. 위험한 장난감 공원 (루디브리엄 Theme)

환상의 나라에서 귀여운 장난감들이 반겨주는 듯한 밝고 경쾌한 원곡과 달리, 어딘가 뒤틀린 듯한 어두운 이면을 보여주는 놀이공원 '루디브리엄'으로 재탄생한 곡이다.
빠르고 공격적인 스트링의 움직임과 육중한 브라스 소리가 기괴한 느낌을 주며, 듣는 이로 하여금 초조함을 자아낸다.

Written by 김가해
Arranged by xka
Keyboard by 김가해
String Arranged by xka
String Performed by Jam String
French Horn by 이석준
Recording Engineer 김정훈, 이정형
Recording Studio Nexon Studio, Rui Studio, Seoul Studio
Mastering Engineer 전훈 @ Sonic Korea

6. 바람이 전해준 이야기 (Orchestral Vesion.)

첼로의 우아한 슬픔으로 시작하여, 여성적 목소리로 이어나가는 비올라, 그리고 따뜻한 위로의 프렌치 혼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듯하다.
이렇게 완전히 다른 색을 가진 각 악기가 대화하듯 주고받는 연주는 아무런 가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사연과 감정이 책처럼 읽힌다.

Written by 김달우
Arranged by xka, 이나일
Guitar by 성상민
Keyboard by 김달우
Bass by 최훈 (78)
String Performed by On The String
First Violin 백건, 김지윤, 변지혜, 민지선, 변현수
Second Violin 변현정, 이은정, 주영해, Christian Sitzmann
Viola 노현석, 조형국, 홍지희
Cello 장우리, 조은
Back Vocal 강태우
Recording Engineer 김정훈, 허은숙, 최자연, 이정형
Mixing Engineer 조준성 @ wsound
Recording Studio Nexon Studio, wSound, Seoul Studio, Rui Studio
Mastering Engineer 전훈 @ Sonic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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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눈을 떠보니, 다른 세상.
오랜 시간을 잠들었네.
멈춰버린 계절이
꿈을 꾸듯 흐르네.

문이 열리면, 낯선 겨울.
문득 하늘을 올려보네.
봄을 닮은 바람이
무거워진 나를 밀어주네.

긴 겨울 끝에
눈 녹아나듯
봄바람 실어
내 마음 실어
너에게 가네.

햇살이 물든
한아름 꽃에
너의 노랠 피워
바람에 전해줄래.

눈을 감으니, 부는 바람.
지친 걸음이 멈춰서네.
붉게 물든 노을이
나의 맘을 훔치네.

잊지 않았어, 오랜 약속.
다시 만나길 바래왔어.
그리워진 길위로
추억들이 말을 걸어오네.

긴 겨울 끝에
눈 녹아나듯
봄바람 실어
내 마음 실어
너에게 가네.

햇살이 물든
한아름 꽃에
너의 노랠 피워
바람에 전해줄래.

긴 기다림에
다 저물어도
간절함 담아
애틋함 담아
너에게 가네.
긴 헤매임에
다 흐려져도
부디 지금처럼
조금 더 기다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