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어리석은 사람에게 화를 내는가ㅣ일묵스님ㅣ제따와나선원 수행법담 511.

인간관계를 할 때 상대방이 멍청하고 어리석으면 화가 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음을 관찰하면 '나에게 화가 있구나'는 알 수 있지만, 나에게 왜 이런 성냄이 이렇게 많은지, 그 이유는 알 수 없지요.

이럴 때는 그 마음의 원인, 조건을 살펴봐야 합니다. 이런 성냄 뒤에 어떤 집착이 있는가를 찾아봐야 해요. 이 경우는 '사람은 지혜로워야 한다'는 욕망, 집착이 성냄의 원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나는 왜 이런 마음을 가졌는가'하고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반조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성냄 뒤에는 갈애, 집착이 있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대할 때 원하는 것이 많을수록, 기준이 많고 본인이 그 기준이 집착하고 있을수록 화가 많아집니다.

사람을 대할 때는 원하는 마음 없이 집착 없이 자기 마음, 욕심을 좀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합니다. 그 사람이 어떤 상태이고 어떤 마음인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헤아리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일상에서 삼매를 유지하며 탐욕 성냄 없는 마음으로 평온하게 대상을, 타인을 보려고 노력합시다. 이게 지혜가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 Timeline
0:00 나는 왜 멍청하고 어리석은 학생에게 화가 나지?
1:18 사회생활을 할 때도 어리석은 사람에게 화를 많이 낸다. 왜 이런 마음이 있을까?
3:16 화 뒤에는 집착이 있다. 집착과 화 없이 평온하게 있는 그대로 사람을 보자.



◆ Tag
#어리석음 #성냄 #집착 #화 #멍청함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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