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 예고'에 문 닫는 초등학교…공항에도 '폭탄테러' 예고 글 잇따라 (자막뉴스) / SBS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할 것이라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대비에 나섰습니다.

울산 경찰은 어제(6일)저녁 7시 반쯤 온라인게임 채팅방에 '울산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칼부림 예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는 목격자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학교 내부와 주변 지역을 수색했지만, 특이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해당 초등학교는 혹시 모를 사건에 대비해 방학 중에 운영하던 돌봄교실을 취소했고, 병설유치원도 휴원하기로 했습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에는 한 온라인 사이트에 '내일 오후 2시 제주공항에 폭탄테러 하러 간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습니다.

작성자는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을 설치했고, 공항에 나오는 사람을 흉기로 찌르겠다'고도 했습니다.

경찰은 제주공항을 2시간 동안 정밀 수색했지만, 위험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해공항, 또 대구공항에서도 테러 예고 글이 잇따라 올라왔는데, 경찰은 수색 결과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게시글 작성자들이 해외 인터넷 프로토콜로 우회 접속해 글을 남긴 것으로 보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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