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희의 직설] 지만원과 전두환 사이에서…자유한국당의 딜레마

[원일희 / 앵커 : 자칭 극우 논객 지만원 씨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공개 욕설을 했습니다. 지만원 씨는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했다가 형사처벌 받은 인물. 국회 5·18 진상조사위에 한국당 몫으로 추천 안 해준다고 욕한 건데 나경원 대표 고민이 큽니다. 추천하면 국민적인 비난을 받을 거고, 거부하면 친박과 태극기 부대가 반발합니다. 그래서인지 당 차원 논평 한 줄이 없습니다. 단임제 지킨 전두환 씨가 민주주의 아버지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한국당은 침묵했습니다. 이쯤 되면 자유한국당에 묻습니다. 5·18 북한군 개입 주장, 동의합니까? 전두환이 민주주의 아버지다, 동의합니까? 박근혜, 이명박 구속 동의합니까?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을 해야 이른바 보수 유권자들이 한국당 지지여부를 결정할 거 아닙니까? 극우도 좋다, 수구도 좋다, 더 나가 꼴통이면 어떠냐 보수 대통합해야 총선 이길 거 아니냐, 눈앞의 현실적 이익만 찾느라 가치 철학 이념이 뭔지 모를 정당, 과연 몇 퍼센트의 보수층 표를 얻을까요. 제1야당 할 정도는 얻을지 몰라도 나라 책임질 미래는 없다고 봅니다. 직설 마칩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용감한 토크쇼 직설 (월~금 오전 10시~ 11시 30분, 앵커: 원일희)
◇출연: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조성주 서울시 노동협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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