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현판 이야기,안동 추원재사 / 안동MBC
Автор: 안동MBC NEWS
Загружено: 19 нояб. 2018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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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 13:02:23 작성자 : 보도팀
□ 추원재(追遠齋)
유교현판 이야기:
-오늘은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조상에 대한 추모의 정성, 그리고 선현에 대한 존경의 뜻을 담고 있는 재사 현판(편액)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청주정씨 ‘추원재사’는 정보문 선생과 그
현손(15세)인 죽헌(竹軒) 정두, 그리고 그 뒤에 함께 모신 16세인 지헌(芝軒) 정사성 선생 등
3위의 묘제를 받들고 묘소를 수호하는 공간입니다.
1588년 지헌 정사성의 아우인 매창(梅窓) 정사신 선생이 예안 현감으로 부임하여 선친인 죽헌 정두 선생의 제사를 받들기 위해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죽헌 정두는 13세 때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를 봉양하며 가업(家業)에 힘썼으며, 특히 자녀 교육에 온 정성을 쏟았습니다.
맏아들 정사성을 퇴계문하에 나아가 수업하도록 하였고, 또 지양서당(芝陽書堂)을 지어 정사신을 직접 가르치기도 하였습니다.
죽헌 정두와 그의 네 아들, 즉 지헌 정사성, 삼척교수인 정사공, 판결사를 역임한 정사신, 교수 정사의 대에 이르러 청주정씨가 안동지역의 명망있는 가문으로 발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사성은 17세 때 퇴계의 문하에 나아가니,
퇴계는 그에게 이름과 자(字)를 지어주고, 손수 잠명(箴銘)과 계몽도서절요(啓蒙圖書節要)를
써서 주면서 격려해 주었습니다.
‘추원재’에서 ‘추원’의 의미는 논어 학이(學而)편에 “증자(曾子)가 말하기를, ‘초상(初喪)을 삼가고 돌아가신 분을 멀리 추모하면 백성들의 덕이 후덕한 데로 돌아갈 것이다.[曾子曰 愼終追遠 民德 歸厚矣]”고 한데서 인용하였습니다. 부모의 상을 당했을 때 신중하게 행하고, 먼 조상들의 제사를 정성껏 지내면 백성들의 덕성이 한결 후덕해 진다는 뜻입니다.
재사는 후손들이 조상의 묘소를 지키고 묘제(墓祭)를 받들기 위해 산소 아래나 가까운 곳에 지은 건물로, 재실(齋室), 재궁(齋宮), 재각(齋閣)이라고도 불립니다.
아울러 재사의 명칭도 영모(永慕), 영사(永思), 경모(敬慕), 우모(寓慕), 추원(追遠), 추모(追慕), 우경(寓敬), 모선(慕先) 등 다양하지만, 한결같이 부모님과 조상의 은덕을 추모하는 의미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재사의 현판에는 이처럼 우리사회에서 희박해져가는 효성의 정신과 인간성 회복의 명제를 되새기게 하는 기본정신이 내재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식으로서 부모의 은혜를 기리고, 후학으로서 선현의 학덕을 존모하는 마음을 미루어 나간다면, 분명 민심이 후덕한 밝은 사회가 될 것입니다. 유교현판 이야기, 한국국학진흥원의 권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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