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최고의 실력자, 도스툼 장군은 누구인가?
Автор: 중앙아시아 역사문화채널 IPAKYOLI TV
Загружено: 10 февр. 2021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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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아프가니스탄 공확국 군대의 총사령관(marrshal)이자 우즈벡 민족의 살아 있는 전설, 압둘라시드 도스툼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노래입니다. (한국어 번역)
[Marshal Do'stumga uzoq umr so'rab duo qilgan Koreyalik tarixchi]
Men Markaziy Osiyo zamonaviy tarixini o‘rganuvchi koreyalik havaskor tarixchi o‘laroq ushbu ajoyib taronani tarjima qildim. Mening 2007 yildan beri kuzatishlarim shuni ko‘rsatadiki, uyg‘ur xalqi Xitoy kommunistik partiyasining doimiy ta’qibi va bosimiga uchrab kelmoqda. Agar uyg‘urlar orasida ham marshal Do‘stum kabi bir yo‘lboshchi bo’lganida, balki ular xitoyliklar zulmidan ozod bo‘lar edi. Janubiy Turkiston va unga qo‘shni bo‘lgan O‘zbekiston Respublikasi tinchligi va barqarorligi yo‘lidagi olib borgan ulkan sa’y-harakatlari uchun marshalga minnatdorchilik bildiramiz.
G‘arb matbuoti esa unga nisbatan nizoli o‘tmishi tufayli tanqidlarni davom ettirmoqda. Biroq, qanday bo‘lmasin omon qolish ayovsiz janglar maydoniga aylangan Afg‘onistonda o‘zini va millatini saqlab qolishning yagona yo‘lidir. Marshal Do‘stum bu yo‘lda dushmanlarga qarshi kurashish uchun qo‘lidan kelgan barcha ishlarni qilishga majbur edi. Uning tutgan siyosiy pozitsiyasi, turli usullari, aytish joiz bo‘lsa hilya-nayranglari uchun biz uni ayblay olmaymiz. U Turkistonning qalqoni. Uning sa’y-harakatlari tufayli O‘zbekiston Respublikasida o‘zbek xalqi tinch va osuda yashamoqda. U bugungi davrning Amir Temuridir. Men uni juda hurmat qilaman. Shuning uchun uni Koreyada ko‘proq tanishtirish maqsadida u haqidagi boshqa qo‘shiqlar va uning tarjimai holini tarjima qilib, havola etmoqchiman.
앞선 글에서 아프가니스탄에는 우즈벡 민족이 쏘아올린 두 개의 큰 별이 있다고 했다. 전통의 이슬람 교육기관인 마드라사를 졸업하고 음유시인의 길로 들어선 물라 타지 무함마드 사리폴리(Mullo Tojmuhammad Saripuli) 옹이 그 첫 번째 인물이었다. 아프간 출신의 우즈벡 사람들은 그를 ‘우즈벡의 별(bizning yuduzmiz)’이라고 부르며 큰 존경심을 나타낸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 우즈벡 민족으로 이름을 날린 거성(巨星)은 또 있다. 9.11 테러 이후 미군의 아프간 침공을 돕는 과정에서 당당히 실력자로 부상한 압둘라시드 도스툼(Abdulrashid Do‘stum) 장군 역시 우즈벡의 빛나는 별이라 할 수 있다. 과거 북부동맹을 이끄는 우즈벡계 지역군벌이었던 그는 2001년 경쟁자이자 협력자였던 타직계 군벌 아흐메드 샤 마수우드(Ahmed Shoh Masuud) 장군이 탈리반의 카메라 권총에 암살된 이후 더욱 확고한 위치를 점하였고, 작년 여름에는 아프가니스탄 공화국군의 총사령관으로 추대됐다. 도스툼 장군은 ‘남투르키스탄(Janubiy Turkiston)’으로 불리는 아프간 북부의 우즈벡과 투르크멘 주민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동맹관계에 있는 타직과 하자라족, 그리고 反탈리반 성향의 일부 파쉬툰족 역시 도스툼 장군과 협력하고 있다. 그가 연설하거나 집회에 참여하는 날에는 수천수만 명의 군중이 밀집하고, 이로 인해 그의 목숨을 노리는 탈리반의 테러공격이 수차례 발생하기도 했다. 즉 ‘도스툼’이란 이름이 가진 위상은 오늘날 탈리반의 위협으로부터 우즈벡, 투르크멘, 타직, 하자라와 같은 非파쉬툰계 주민들을 보호하고 이들이 거주하는 자우즈잔, 발흐, 사리폴, 안득호이 같은 북부지역을 관할하는 아미르의 그것과 일치한다.
물론 서방언론은 도스툼 장군의 잔혹성과 무자비함뿐 아니라 기회주의적 성격까지 지적하며 줄곧 비판의 날을 세워 왔다. 받아쓰기 좋아하는 한국언론들 역시 도스툼 장군에 대해 그리 호의적인 기사를 내보낸 적은 없었다. 한국에서는 018년 개봉한 《12 솔져스》라는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힐끗 대중의 관심을 받았을 뿐이다. 하지만 사방팔방이 개방된 중앙아시아에서, 그것도 포탄과 총알이 빗발치는 남투르키스탄에서 한국처럼 인권과 평등을 강조하며 무의미한 사회운동으로 세월을 축내는 정치인은 전혀 존재감이 없다. 한국 정치인들이 인권향상과 남녀평등이란 사상적 갈등을 부추겨 국민들끼리 편을 갈라 놓는 까닭은 그만큼 한반도의 치안이 안정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이나 북부의 대도시 마자리 샤리프에서는 백주대낮에도 휴대폰으로 통화하면서 걸어다닐 수조차 없다. 잠시 한 눈을 파는 사이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까닭이다.
따라서 틈이 벌어진 모자이크마냥 서로에게 날을 세우는 중앙아 민족들 사이에서는 고매한 척 인권과 평등을 내세우며 대중의 지지를 호소하는 선동형 정치가보다는 무자비한 힘을 동원해 주변민족을 제압하고 자민족의 안전과 번영을 도모할 수 있는 군인 정치인이 더 각광을 받는 것이다. 더구나 2001년 아프간을 침공해 거의 20년 동안 국토를 쑥대밭으로 만든 미군이 이제는 서서히 발을 빼겠다고 하니 탈리반에 맞서 아프간 공화국 편에 섰던 북부 아프간 주민들은 이제 앞날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 만일 과거 90년대 그랬던 것처럼 탈리반이 다시 북부 아프간으로 진격해 들어오면 어떤 참사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현재 미군과 탈리반 사이의 평화협정은 마무리 됐으나 현 아프간 공화국과 탈리반 사이의 평화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탈리반 입장에서는 아프간 국토의 70% 가까이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군만 빠져 나간다면 더 이상 거칠 것이 없어진다. 파키스탄과 중국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는 탈리반은 날이 갈수록 그 세를 넓히고 있으며, 그만큼 북부 아프간 주민들의 위기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도스툼 장군이 2020년 여름 공화국 군대의 총사령관에 취임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과거에는 일개 지역군벌에 불과했던 그가 탈리반에 맞서 아프간 북부를 수호하는 최후의 방어선으로 자리매김한 배경에는 탈리반을 경게하고 두려워하는 북부 민족들의 공포와 절망감이 담겨 있다.
특히 우즈벡과 투르크멘 주민들은 도스툼 장군에 대한 단순한 존경심을 넘어 사랑과 숭배의 표현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아프간의 대표적인 투르크멘 싱어송라이터인 하이르 무함마드 차우쉬(Xair Muhammad Chavosh)는 벌써 여러 곡의 도스툼 찬가를 발표했다. 그는 도스툼 장군을 ‘투르크 민족의 긍지 높은 영혼(Faxri Turkistonsan oʻzing, eling uchun jonsan)’로 추켜세우며 전설적인 셀주크-투르크 제국의 영웅 알프 아르슬란(Alp Arslon)에 비유하기도 한다. 또한 도스툼 장군은 이 노래에서 티무르의 후예이자 아프라시얍의 계승자로 일컬어지며 신화적이고 영웅적 존재로서 그 위치를 점한다. 어쩌면 우즈벡 민족에게 그는 이슬람 카리모프 못지 않게 신격화될 가능성도 있다. 특별한 건강이상이나 정권위기가 없다면 향후 10년 이상 북부의 유일한 실력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노래 속 표현 그대로 도스툼 장군은 오랫동안 우즈벡 민족의 방패(qalqon) 역할을 해온 것도 사실이다. 2001년 탈리반이 무너지면서 우즈벡 공화국 입장에서는 눈엣가시 같았던 우즈베키스탄 이슬람 운동(O‘zbekiston Islomiy Harakati) 역시 일절 소탕되었고, 이후 이슬람 카리모프는 도스툼 장군의 정치적 텃밭인 마자리 샤리프에 철로를 연결하고 송전선을 깔아주는 등 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도스툼 장군과 그를 추종하는 우즈벡과 투르크멘 주민들이 아프간 북부, 남투르키스탄을 점유하고 있는 한 우즈벡 공화국의 안전 역시 담보된 것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중세 페르시아 음유시인들이 티무르 제국 아미르들을 위해 작사한 찬가들 것처럼 오늘날의 아프간 음유시인들 역시 도스툼 장군을 위해 그들의 문학적 재능을 불사르는 데 주저함이 없다. 앞으로도 종종 이러한 도스툼 장군에 관련된 자료들을 종종 번역해 올릴 예정이다. 그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몇몇 외신들을 통해 제한적으로 접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는 마땅한 논문 한 편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파리얍(Foryob) 출신의 우즈벡 문학가들과 협업해 도스툼 장군의 페르시아어 자서전을 한국어로 번역 출판할 계획을 세우고만 있다.
#탈레반 #우즈베크어 #투르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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