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안덕근 "트럼프 등장도 대비"…범정부 총출동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이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관세 협의를 위해 오늘 오전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상호관세와 비관세 장벽 등 통상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위해 대규모 범정부 대표단도 함께 갑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미국과 '2+2 통상협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이번 협의 목표에 대해 안 장관은 "한미 양국이 협력을 이어갈 수 있는, '윈-윈'할 수 있는 협의의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과 무역 불균형 문제, 조선과 에너지 산업 협력 등 우리가 준비한 카드를 꺼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상 속도에 대해선 차분하고 신중하게 준비하겠다면서도 현재 25% 품목관세로 큰 피해가 있는 자동차 산업의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 협상 때처럼 깜짝 등장해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를 언급할 경우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현재 대통령 부재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안 장관은 "지금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필요한 경우 다음 정부와 잘 협의해 바통을 이어 산업계를 보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2 한미 통상협의'는 우리시간으로 내일(24일) 밤 9시에 진행됩니다.

'2+2' 협상엔 기획재정부와 산업부가 나서지만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과기부 등 실무진이 포함된 8개 부처 합동 대표단도 함께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보다 내실 있는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섭니다.

안 장관은 이후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따로 개별 협의도 가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

#관세 #한미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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