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휴대전화 평균 판매가격 공개…“거래 투명화” / KBS뉴스(News)

중고 휴대전화를 사려고 할 때, 제각각인 판매가격 때문에 혹시 손해 보고 사는 건 아닌지 걱정해본 적 있으실 텐데요,
오늘부터 중고 휴대전화의 평균 판매가격이 공개돼 거래 시장이 투명해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고 휴대전화의 평균 판매가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중고폰 시세조회' 서비스가 오늘부터 문을 엽니다.
통신요금 정보포털사이트 '스마트초이스'에서 오늘 아침 9시부터 가격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가격 정보는 중고 휴대전화 판매업체 10곳의 평균 판매가격으로, 휴대전화 모델별 가격과 상태 등급별 가격으로 나뉘어 제공됩니다.
가격 정보는 업체들의 직전 주 판매가격을 반영해 매달 둘째 주와 넷째 주 월요일에 갱신됩니다.
정부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중고 휴대전화 거래 시장이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인증하는 평균 판매가격이 공개되면, 소비자 입장에서 거래할 때 확실한 기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국내 중고 휴대전화 거래량은 1,055만대 규모로, 거래 금액은 1조 6천여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정부는 또, 소비자가 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구매하는 '단말기 자급제'의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