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반에서 펼쳐진 전통 매사냥…“문화유산 전승 절실” / KBS 2025.12.08.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02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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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와 참매를 길들여 꿩과 토끼를 잡는 전통 매사냥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돼 있지만, 실제 사냥 모습은 보기 어려운데요. 대청호 일원에서 창공을 가르는 매들의 사냥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시연회가 열렸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청호반 푸른 하늘 위를 비상하는 송골매.
산골짜기를 따라 빙글빙글 돌며 주변을 살피고, 흰색 꿩이 나타나자 쏜살같이 하강하며 단번에 낚아챕니다.
검은 날개를 뽐내는 참매도 하늘로 날아오르는 사냥감을 놓치는 법이 없습니다.
매사냥 이수자들의 호각 소리에 손과 손을 오가는 뜀밥질을 하는 보라매의 모습에 관람객들은 탄성을 내지릅니다.
[김가인/경기도 안산시 : "되게 신기한 것 같아요. 이런 것을 가까이서 보는 게 처음이고 느낌이 낯설고 신비로우니까."]
이렇게 맹금류와 교감하며 이뤄지는 전통 매사냥, 백제시대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이자 대전시 무형유산로 등재된 전통 매사냥은 소수의 이수자를 통해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박용순/응사/한국전통매사냥보전회장 : "제가 올해로 26년 차 무형문화유산 보유자로 있는데 이수자를 23명 배출했습니다. 문화 보전도 중요하지만 전승도 중요하단 얘기죠."]
매사냥 기술 이수자들은 단순한 사냥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연결고리가 된다고 말합니다.
[강여울/전통 매사냥 이수자 : "자연에서 데려와서 같이 사냥하고 다시 보내주는 것이 특별하다고 생각해서 이 문화가 계속 잘 이어져 갔으면…."]
왕실부터 일반 민가까지 수천 년 동안 한민족과 함께한 매사냥.
지금은 대전과 전북 단 두 곳에서만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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