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법륜사 새 주지에 혜각 대종사‥“무량한 감회”[BT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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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고종 불이성 법륜사 제17대 주지에 성파당 혜각 대종사가 취임했습니다. 법륜사에서 출가해 50년이 지나 법륜사로 돌아온 혜각스님은 임기 내 창건 100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게 됐습니다. 보도에 윤호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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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이 성파당 혜각 대종사에게 불이성 법륜사 주지 임명장을 수여합니다.

오래전 법륜사에서 덕암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50년의 세월이 지나 법륜사 17대 주지를 맡게 된 혜각스님.

이전까지 중앙종회의원과 중앙복지원장, 경기북부종무원장 등을 맡아 종단 발전에 매진한 원력을 인정받은 겁니다.

1929년 금강산 유점사 경성포교당으로 문을 연 법륜사의 창건 100년 역사를 맞이해야 하는 중책도 주어졌습니다.

혜각스님 / 태고종 법륜사 주지

(이 자리에 서니까 감히 형언할 수 없는 무량한 감회에 젖어 듭니다. 역대 주지 스님들의 큰 원력에 삼가 머리숙여 찬탄과 존경을 표합니다.)

법륜사를 창건한 대륜스님 문도회가 주지후보를 추천하고, 총무원장이 임명하는 태고종단의 요직.

법륜사는 총무원사와 같은 건물에 있으면서 서울 종로구 일대 포교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종단이 거는 기대도 큽니다.

동허스님 / 태고종 종정예경실장(종정 법어 대독)

(총무원 종무행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원활한 사찰 운영과 종무행정에 앞장서는 법륜사 주지가 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진산식에는 승정과 원로의원, 총무원장과 각 기관장까지 참석해 혜각스님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혜각스님이 40년 넘게 주지를 맡고 있는 파주 약사암 신도들도 함께했습니다.

혜각스님은 주지 취임에 이어 교무 지준스님을 비롯한 법륜사 소임자들을 임명했습니다.

상진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종단이 혜각스님의 원융과 지도력에 얼마나 깊은 신뢰와 기대를 표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보경스님/ 대륜문회 이사장

(인생의 변화는 만남을 통해서 좋은 인연은 더욱 증장하고 맺힌 악연은 좋은 인연으로 풀어가야 합니다.)

종단 위상을 높이기 위한 태고종 총무원의 적극적인 노력에 법륜사가 어떻게 힘을 보탤지 기대를 모읍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