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녀, 잠녀, 너희 즐거워보여도 내 마음 슬프구나
Автор: 우한결
Загружено: 19 июн. 2023 г.
Просмотров: 70 просмотров
(영상의 제목은 신광수의 '잠녀가'에서 발췌했습니다)
꽃피어야만 하는 것은 꽃핀다.
자갈 비탈에서도 돌 틈에서도
어떤 눈길 닿지 않아도.
-라이너 쿤체 '녹슨 빛깔 이파리의 알펜로제'
곶자왈
돌밭에 이끼와 나무가 자라 숲이 된다.
검은 바위 위에 누군가의 피가 한층, 남은이의 땀과 눈물이 한층, 나는 그 땅 위를 여행한다.
외롭고 척박한 남쪽 섬에서
자신의 아름다운 시절을 기억하는 이 없이
한맺힌 탄식을 들어주는 이도 없이
꽃피었던 사람들 있겠지.
여행의 마지막에서 그들을 생각한다.
눈물나게 아름다운 섬이다.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mp4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