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탈취 학교서 이번엔 ‘교사 몰카’ / KBS 2025.12.08.
Автор: KBS뉴스 대구경북
Загружено: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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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 전해드렸는데요.
같은 학교에서 이번엔 수업 중인 여교사의 신체를 학생이 몰래 촬영해 유포한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문다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25일, 익명의 SNS 계정에 여성의 신체 부위를 몰래 찍은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피해 여성은 대구의 한 고등학교 여교사 10명과 인근 학교 여학생 4명, 실명을 비롯해 피해자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SNS 사진이 함께 첨부됐고, 음란물을 뜻하는 단어도 해시태그로 달렸습니다.
피해를 입은 교사들은 해당 사진이 수업 중 특정 교실에서 찍힌 것으로 보고 닷새 뒤 학교에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도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7월 해당 학교 학생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학생이 휴대전화 정보를 모두 삭제한 뒤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수사가 길어지는 사이 피해 교사들에 대한 보호조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경찰 수사로 범죄 사실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특정 학생을 수업에서 배제하거나 분리 조치하기 어렵다는 입장.
결국 교사들은 누가 자신의 몸을 몰래 촬영했는지도 모른 채 반년째 교실에 들어가 수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학교 측의 소극적인 법 해석이 2차 피해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남기완/변호사 : "관할청과 학교장은 교원지위법 20조에 따른 피해 교원 보호조치로서 가해자와 피해 교원을 분리할 의무가 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대구교육청은 교사들을 상대로 실태 조사와 함께 피해 교사들에 대한 상담 및 치료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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