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블루스] 삼만개씩 찍었습니다 | "오늘 나는 역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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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물류센터와 고용안정'입니다.
이번 회차에는 독립영화 '박화영'에서 이름을 알리신 김가희 배우님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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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자가 역할을 잃었습니다.
그렇게 나의 업무의 대체제가 생겼을 때 우리는 상실감을 느낍니다.
그 상실감은 단순한 고용불안을 넘어 자존감의 무너짐이기도
동료와의 헤어짐이기도 했습니다.

어떤 현장은 다른 곳으로 파견을 보냈고,
어떤 현장은 일용직 인원수가 줄었습니다.

기계가 미워서 운동화로 괜시리 툭툭차보던 동료의 상실감 어린 발길질이 생각납니다.
'청소라도 할게요'라는 말도 기억납니다.
그렇게 대체되는 자리에서의 망연자실이 잊히지 않습니다.

※마음영화의 새로 시작된 시리즈 "노동자 블루스"는 우리 주위의 모든 '일하는 자들'의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극화하여 구성된 1인극입니다.
자료 조사와 실제 경험, 인터뷰를 진행하여 극화하였으나, 같은 직종이라도 개개인의 차이와 회사 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ACTOR : 김가희
ACTOR INSTA : @tofu_gahee
ACTOR E-mail : [email protected]

마음영화는 '밀도있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보자는 목적으로 시작된 영화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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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ion : https://www.sunpictur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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