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척추·인공관절 수술 자동화 로봇 공개한다... “고령화 추세에 힘입어 수요 확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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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CUREXO, 대표 이재준(Lee Jaejun))는 오는 3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코엑스(COEX)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되는 ‘KIMES 2025(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큐렉소는 의료 로봇 전문기업으로서 장기간 기술력과 포트폴리오를 누적해 온 국내 기업이다. 2006년 고관절 수술 로봇 ‘ROBODOC’을 개발한 미국 ISS 社의 관련 사업부를 양수한 데 이어, 2017년엔 현대중공업의 의료 로봇 사업부를 양수함으로써 탄탄한 인적 인프라와 기술력을 확보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큐렉소는 자체 연구개발을 단행, 하지 보행 재활 로봇인 ‘모닝워크(Morning Walk)’ 시리즈와 인공 관절·척추 수술 로봇 등을 잇달아 선보인 바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의료업계로 판매 영역을 지속 확장하면서, 이른바 ‘K-의료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전시에서 큐렉소는 그간 상용화한 의료 로봇 제품군을 대거 출품할 예정이다. 대표 제품인 ‘큐비스 조인트(CUVIS-joint)’는 인공 관절 수술 시 환자의 뼈를 자동으로 절삭하는 기능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이 같은 뼈 절삭 자동화 시스템을 상용화한 것은 큐렉소가 전 세계에서 네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큐비스 조인트는 CT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뛰어난 정밀도를 제공하는 동시에, 골반-무릎-발목이 일직선을 이루도록 하는 최적화 얼라인먼트, 절삭 최소화 기술 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수술의 오차, 수술 이후의 부작용과 합병증, 재수술 우려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재활 기간까지 단축하는 효과로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효율성을 인정받고 있다.

함께 출품되는 ‘큐비스 스파인(CUVIS-spine)’은 척추경 나사못을 정확한 위치로 안내, 지지하는 척추 수술 로봇 시스템이다. 고정밀 로봇 팔(Arm)과 원스텝 수술 도구, 실시간 위치추적 센서를 활용해 수술 계획을 세우고,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첨단 소프트웨어를 수술에 활용해 기존 매뉴얼보다 빠르고 정확한 수술을 뒷받침한다.

이 외에도 큐렉소는 발판 기반형 보행 재활 로봇 시스템 모닝워크 제품군도 동시에 출품하고, 이로써 글로벌 참관객을 향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큐렉소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 추세가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개되는 가운데, 이에 따라 증가하는 고정밀 수술 로봇을 앞세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와 일본 등 높은 수요가 포착되는 국가 시장을 공략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정밀 수술 로봇 제품군은 수술의 후유증은 줄여 주고, 의료 비용과 회복 속도 최적화엔 도움을 주는 첨단 의료 솔루션으로, 앞으로 더 다양한 국가, 지역에서 이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올해 KIMES 2025를 통해 기존 수출 국가 외 지역에서 온 바이어들과 적극적으로 회동하고, 이를 통해 추가 판로 창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이번 전시 참가 이유를 밝혔다.

한편, KIMES는 1980년 첫 회를 시작으로 한국의료산업 발전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 온 한국 최대의 의료기기 및 병원 설비 전문 전시회이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하는 KIMES 2025에서는 글로벌 첨단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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