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빈곤율 OECD 1위.. 한국사회에 새로운 위협요소가 되고 있는 노후난민 실태 | KBS 20120512 방송

※ 본 영상은 2012년 제작된 것으로 현재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 노후자금 강탈
2010년 한국투자자보호재단 조사 결과 금융사기를 당했거나 당할 뻔했다는 응답은 60대가 27.9%로 가장 많았다. 그렇다면 그 실태는 어떨까? 취재진이 만난 사기피해 노인들은 생각과는 달리 대부분 어려운 형편의 노인들이었다. 이들 노인들이 평생을 걸쳐 모아온 돈을 사기꾼들은 감언이설 끝에 빼앗아 달아난다. 노인들은 대부분 홀로 살거나 금융지식이 없어 대처를 제대로 못하고 노후자금을 빼앗긴채 힘든 여생을 보내고 있다. 이같은 노인상대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실태를 취재한다. 제도권 금융 역시 노인들의 자금을 강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은행들은 법적조치를 미리 해둔 상태에서 위험투자상품을 판매해 차후에 문제가 되면 관련서류를 내밀어 투자한 노인들만 피해를 입게 한다. 국내 금융권의 잘못된 노인상대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 실태를 취재하고 그 대안을 알아본다.

▶ 노후자금? 지금 살기도 벅차다
그나마 투자할 돈이라도 있으면 다행. 65세 이상 고령자 중 노후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9%. 나머지는 노후준비가 전혀 안 돼 있음. 노후자금이 없는 노인들이 택할수 있는 방법은 일은 하던가 국가나 사회로부터 지원을 받는 일. 하지만, 노인들이 할수 있는 일은 제한돼 있고 사회적 부양도 부족해 힘든 노후의 삶을 살고 있다. 노인일자리는 왜 부족한 것일까? 현재 일반적인 노인들의 일자리를 알아보고, 그들의 힘든 삶을 들여다본다.

▶ 노인빈곤율 OECD 1위
한국의 노인 빈곤율(전체 노인 중 중위 소득 미만에 속하는 노인의 비율)은 45%로 34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단연 1위다. 일본(22%)·그리스(23%)·미국(24%)의 두 배에 달하고, 한국에 이어 노인 빈곤율 2위인 아일랜드(31%)보다 14%포인트나 높다.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빈곤노인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의 빈곤노인 실태를 취재한다.

▶ 고립사
노년에 홀로 됐거나 자식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해 따로 사는 독거노인들이 많다.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2000년 54.4만 명에서 2010년에는 102.1만 명(87.7% 증가)으로 늘어났으며 2030년에는 233.4만 명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같은 추세속에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노인들이 숨진 뒤 한참 뒤에 발견되는 이른바 ‘고립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독거노인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고립사 위험에 노출돼 있는 걸까? 고립사 실태 취재를 통해 노인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고립사 하는지 우리사회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들여다본다.

※ 이 영상은 2012년 5월 12일 방영된 [시사기획 창 - 노후난민(老後難民)] 입니다

#노후 #고립 #노후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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