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2세 데미 무어의 시상식 소감과 한병철의 폭력의 위상학
Автор: 엘리 더 리더 elliethereader
Загружено: 202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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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 무어는 시상식에서 "(...) But you can know the value of your worth if you just put down the measuring stick."이라는 말을 남겼다.
한때 무방비 상태로 세상의 잣대를 받아들인 채 스스로를 끊임없이 평가하고 재단하며 괴로워했지만, 그녀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사랑했던 누군가의 조언으로 외부의 기준을 내려놓자 마침내 온전한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게 되었다 고백한 그녀.
"측정" 대신 "존재"에 집중하라는 데미 무어의 메시지에서 한병철 작가의 책 「폭력의 위상학」중 한 구절이 떠올랐다.
(...) 우울증의 바탕을 이루는 것은 자아의 분열이다. 자아의 일부가 역시 자아의 일부가 된 타자에 맞서 그를 비난하고 비하하는 것이다. (내재화 된 타자들의 기준.) -한병철, 「폭력의 위상학」42p
(...) 흔히 우울증에 선행하여 나타나는 소진증후군은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될" 힘이 빠진 독립적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오히려 자발적인 자기 착취의 병리적 결과다. 나를 확장하고 변모시키고, 재창조하라는 명령은 정체성과 연결된 제품의 공급을 전제한다. -한병철, 「폭력의 위상학」58p
이 사회는 개개인에게 끊임없이 높은 기준과 허들을 제시하며, '스스로를 끊임없이 확장하고 재창조하라'는 요구를 강요한다. 그러나 이러한 요구는 결국 개인을 한계까지 몰아붙여, 자신을 깎고 또 깎다 못해 소진에 이르게 하는 '자발적인 자기 착취'로 이어질 뿐이다.
한병철은 우울증의 뿌리에 내재화된 타자들의 시선과 기준이 놓여 있다고 말한다. 타인의 시선이 자아의 일부로 자리 잡으며, 그 잣대에 맞춰 끊임없이 자신을 평가하고 비하하는 과정 속에서, 자아는 분열되고 결국 고통 속에 빠지게 되는 셈이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더 철학적인 답변과 인사이트가 궁금하다면, 아마 그 해답을 아래 책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병철, 「폭력의 위상학」, 2020,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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