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열한 살 소녀에게 내려진 믿지 못할 선고. 소녀의 꿈을 위협해오기 시작했다 [KBS 20070417 방송]
Автор: KBS HUMAN : 뭉클티비
Загружено: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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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 가수를 꿈꾸다.
‘ 노래를 부르면 기운이 넘치는 것 같아요. 마음이 즐거워지거든요 ’
노래 얘기만 나오면 초롱초롱해지는 눈, 들썩거려지는 입술. 올해 열한 번째 봄을 맞는 재희는 가수를 꿈꾸는 평범한 소녀다. 재희는 이제껏 자라면서 엄마 아빠에게 한 번도 뭘 해 달라고 떼쓰거나 졸라본 적 없는 딸이다. 그런 재희가 처음으로 원한 것이 가수였다. 하루종일 불러도 부족했던 노래. 그러나 언젠가부터 열 곡에서 다섯 곡으로, 다섯 곡에서 두 곡으로.. 이제 한 곡을 채 부르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재희의 머릿속에 5Cm 크기의 종양이 자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예기치 못한 무서운 병마가, 소녀의 꿈을 위협해오기 시작했다.
▶ 아플 땐 울어도 돼
생일 하루 전날 응급실로 실려간 재희가 뇌종양의 일종인 ‘악성뇌간신경교종’이라는 판명을 받은 지 두 달 여... 종양이 시신경에 영향을 주는 뇌간에 자리잡은 탓에 재희는 이제 밑을 내려다보는 일도 힘들어졌다. 시력과 함께 기억력도 점차 떨어지고 있다. 병원에서는 재희에게 남은 시간이 1년 남짓이라고 했다. 이제 고작 열한 살 소녀에게 내려진 믿지 못할 선고였다. 그러나 재희는 아파도 아프다는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오히려 걱정하는 가족들과 주위 사람들을 향해 웃어주고 속으로 울음을 삭혀낼 뿐이다. 미안해요, 감사해요.., 재희가 늘 하는 말이다. 이런 딸에게 엄마와 아빠는 말한다. 미안해하지 말라고.. 감사해하지 말라고..
▶ 아빠의 약속...‘ 사랑해, 재희야’
곧 다가올 재희의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에 앞서 아빠는 오래전부터 준비했던 계획을 실행하기로 마음먹는다. 가수가 되고 싶어 하는 딸.. 노래 부를 공간을 만들어주겠노라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었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 됐다. 재희의 생애 첫 번째 무대... 관객은 재희의 친구들과 이웃사람들, 그리고 가족들이다. 초대장을 만들고, 노래할 곡목을 생각하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여행도 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재희.. 그러나 콘서트를 하루 앞두고, 재희의 상태는 급속도로 악화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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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기록 병원 - 재희, 희망을 노래하다] 2007년 4월 17일 방송
#꿈 #희망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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