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잠수함 건조 징후…‘김군옥영웅함’ 급” [국방홍보원]

[KFN뉴스] 2024.05.09
“북, 잠수함 건조 징후…‘김군옥영웅함’ 급” [국방홍보원]

북한이 새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 잠수함은, 지난해 9월 북한이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이라고 주장하며 공개한 ‘김군옥영웅함’과 같은 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박인배기자 입니다.

지난해 9월 자칭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공개한 북한이, 같은 급의 잠수함을 추가로 건조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현지시각 8일, 최근 북한 함경남도 신포 남조선소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조선소에는 지난해 12월 말 잠수함 건조 장비 ‘지그’가 나타났고, 올해 2월 중순까지 2개가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지난 3월 31일에는 직경 5.6~7m에 이르는 잠수함 선체 부품 3개가 포착됐습니다.

부품 크기로 볼 때 건조 중인 잠수함은, 지난해 9월 북한이 공개한 신포-C급 탄도미사일잠수함 ‘김군옥영웅함’과 같은 급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당시 김군옥영웅함을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7일 위성사진에서 김군옥영웅함은 잠수함 위 보호판 일부가 제거돼 있고, 옆에 이동식 크레인이 설치된 것으로 포착됐습니다.

매체는 전자장비 등 다른 장비를 장착하거나 최종 해상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KFN 뉴스, #박인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