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응사 음력8월 초하루법문
Автор: 영응사
Загружено: 26 сент.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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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8월 초하루법문 : 낭갈라꿀라 스님 이야기
과거의 업으로 살아간다는 의미는 업장을 극복하지 못하고 업장의 노예가 되어서 내 운명의 주인 노릇을 하지 못하고 업장이 내 인생의 주인 노릇을 한다는 뜻이다.
낭갈라꿀라는 인도말로 쟁기꾼을 뜻한다. 낭갈라꿀라는 천하고 가난하고 배움도 없어서 쟁기질로 열심히 노동을 해서 먹고 사는 처지였다.
불법은 신분이 높든 낮든 가난하든 부자든 무식하든 유식하든 그건 상관없고 마음을 잘 다스려서 그 마음을 깨달으면 누구라도 부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
낭갈라꿀라 스님이 처음 출가하실 때 입었던 쟁기꾼 옷과 신었던 신발을 버리려 하자 스승님께서 버리지 않고 나무에 매달아 놓으셨다.
낭갈라꿀라 스님은 스님이 되시기 전 입에 풀칠할 걸 걱정했던 기억은 다 잊어버리고, 이제는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먹지 못해서 스님 생활이 싫고, 하루종일 앉아서 법문 듣는 것도 싫어져서 스승님을 찾아갔다.
스승님께서는 낭갈라꿀라 스님이 쟁기꾼 이었을 때 입었던 옷과 신발을 나무에 걸어둔 곳으로 데리고 가서 과거의 삶을 떠올려 보라고 하셨다.
낭갈라꿀라 스님은 옷과 신발을 보고선 과거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또다시 안좋은 생활로 돌아가려는 자기 자신을 꾸짖었다
“이 부끄러움을 모르는 놈아, 만족함을 모르는 놈아, 그래 너는 고작 이 낡은 옷을 다시 입겠다는 거냐? 그래서 사회로 돌아가 다시 남의 고용살이나 하겠다는 거냐? 이 어리석은 놈아.”라고 자기 자신을 경책했다.
마음이 다시 해이해지면 또다시 숲속으로 가서 벗어놓은 옷과 신발을 보면서 자기 자신을 꾸짖었다. 그렇게 숲속에 다니시다가 낭갈라꿀라 스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셨다.
숲속에 스승님이 있다고 했다가 이제는 없다고 거짓말하는 낭갈라꿀라 스님을 경책해 달라고 부처님을 찾아갔다.
부처님께서는 "여래의 아들은 자기 자신을 잘 꾸짖고 경책하여 최고의 목표에 도달하여야 하느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최고의 목표는 해탈이다, 완전한 행복에 도달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잘 꾸짖고 경책하라는 말은 자기의 처지를 비관하라는 게 아니고 과거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과거의 업으로 살아가는 그런 자신의 업을 꾸짖고 경책하라는 것이다.
화내고 욕심내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도 업이다. 시기심 질투심이 없는 사람들도 있다. 과거의 업으로 살아가려는 자기 자신을 잘 돌아봐서 자신의 좋지 않은 업을 꾸짖고 경책하여 업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업장을 소멸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라
“오 불자들이여! 스스로 너 자신을 훈계하고 점검하라. 그리고 이 같은 방법으로 너 자신을 보호하고 마음을 집중시켜 나가라. 그러면 너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느니라. 자기야말로 진정 자기의 의지처,,, 어찌 다른 사람을 의지처로 삼으랴. 자기야말로 진정 자기의 안식처,,,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잘 보살펴라. 마치 장사꾼이 양과 말을 다루듯이”
자기야말로 자기의 의지처이다, 자기야말로 자기의 안식처이다. 내 자신의 의지처와 안식처가 바로 나 자신이다.
과거의 업에 끌려 사는 그런 내 업을 꾸짖고 훈계하고 점검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스스로를 보호하고 마음을 집중시킨다면 반드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잘못했을 때 잘못했음을 알아야 하는데 그걸 잘 모르고, 자기 자신이 틀렸을 때 틀린 줄을 알아야 하는데 잘 모를뿐더러 틀리지 않았다고 우겨서 다툰다.
틀렸을 때 틀린 줄 알고 잘못했을 때 잘못한 줄 알고 모를 때는 모른 줄 알아야 한다. 또 화가 났을 때는 화가 난 줄을 알아야 한다.
화가 났을 때 화가 난 걸 알아차려야 하는데 알아차리지를 못한다. 화가 난 걸 알아차리지 못하니 화가 더 큰 화를 부른다.
마음의 번뇌 괴로움이 일어날 때 알아차리려면 가장 기본이 되는 수행은 바로 호흡을 관찰하는 것이다. 숨이 들어올 때는 들어오는 줄 알고 숨이 나갈 때는 나가는 줄 알고 숨이 깊게 들어올 때는 깊게 들어오는 줄 알고 숨이 길게 나갈 때는 길게 나가는 줄 알아차려라.
호흡에 깨어있는 것이 바로 내 감정을 알아차릴 수 있는 출발점이다. 호흡을 관찰하는 명상을 꾸준하게 하면 호흡은 마음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어서 마음의 작용을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
환경 따라서 알아차려지는 게 아니고 내 마음의 고요함에 따라서 알아차려진다. 이게 바로 선정수행(禪定修行)이다.
좋지않은 감정이 일어날 때 일어나기 전에 바로 알아차려 버리면 사라진다.
감정이 이미 일어나버리면 알아차려도 바로 사라지지 않는다. 알아차림이 안되면 놓아버려라.
싫어함이 쌓이면 미움이 생기고 좋아함이 쌓이면 집착이 생긴다. 이런 정도까지 반복되어서 습관이 된 업장 정도가 되면 알아차려도 사라지지 않는다. 이럴 때는 계율을 통해서 억누르고 결심하고 지킬 것을 각오해야 한다.
수식관(數息觀) : 호흡을 관찰하는 명상법
호흡을 관찰하면 침해도 없어지고 오래 살게 된다.
늘상 내 마음을 잘 살펴서 내 업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호흡을 관찰하는 수식관을 하루에 5분이라도 하라. 5분이 길면 3분이라도 하는 습관을 가져라.
명상을 꾸준하게 하면 시기심과 분노와 욕심이 일어나기 전에 알아차리게 된다. 일어나기 전에 알아차려 버리면 일어나지 않는다.
과거의 어려웠던 시절 힘들었던 시절 잊지않고 항상 그 시절을 생각하고 지금 내 자신의 모습과 비교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신다고 한다면 삶이 불행할 수가 없다.
낭갈라꿀라 스님처럼 과거의 나의 힘든 시절의 상징이 있다고 한다면 버리지 말고 그 시절도 이겨내고 버티고 살았으니 ‘지금 이 쯤이야’하는 마음으로 인생을 힘차고 자신있게 살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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