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영웅과 함께 달린다…삼척 황영조 마라톤대회 [시사스페셜]

【 앵커멘트 】
요즘 달리기 열풍이 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로 달리기가 인기 스포츠가 됐습니다.
한국 마라톤 영웅 황영조 선수의 고향인 강원도 삼척에서 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박진아 아나운서가 나가 있습니다.


【 기자 】
여기는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원 삼척 엑스포공원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요즘 달리기 열풍인데요.

대회장도 달리미들의 열정으로 뜨겁습니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달리미들을 응원하듯 어제 시원한 봄비가 내렸고요.

오늘은 선선한 바람만이 이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29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이곳 엑스포 광장을 출발해 근덕면 초곡리 황영조 고향마을을 돌아오는 42.195km 구간에서 펼쳐집니다.

풀코스 500여 명 등 모두 5천여 명의 마라토너가 레이스를 펼칩니다.

마라톤 강국 케냐에서도 선수 9명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황영조와 이봉주, 김완기 감독 등도 참가자들과 함께 달렸습니다.

대회 코스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 선수가 훈련했던 코스인데요.

해변을 따라 이어진 만큼 동해바다의 풍광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럼 대회를 준비하신 박수옥 삼척시 문화관광체육국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장님 안녕하세요. 이번 대회만의 특징은 어떤 게 있을까요?

▶ 인터뷰 : 박수옥 / 삼척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삼척 황영조국제마라톤대회는 몬주익의 영웅인 삼척출신 황영조 선수의 올림픽 제패를 기념하기 위해서 올해로 29회째를 이어오고 있는 아주 의미 있고 뜻깊은 마라톤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 마라톤 코스는 삼척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유채꽃과 벚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꽃길을 달릴 수 있는 아주 환상적인 코스입니다. 오늘 참가하신 모든 분들께서는 안전하게 완주하시고 즐겁고 소중한 쌓아가실 길 바랍니다. 파이팅!"

참가자분들 즐겁고 힘차게,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완주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삼척 황영주 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는 삼척엑스포공원에서 아나운서 박진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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