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함께" 황혼을 맞은 부부가 서로를 존중하며 지은 현명한 집|한쪽은 아내 공간, 반대편은 남편 공간|부부가 함께 사는 집|건축탐구 집|
Автор: EBSDocumentary (EBS 다큐)
Загружено: 22 дек.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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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3년 11월 14일에 방송된 <건축탐구 집 - 황혼의 위기를 막기 위한 슬기로운 각방 생활>의 일부입니다.
중년 부부의 ‘따로 또 같이’ 집
대전광역시 유성구의 전원주택 단지촌. 경사지였던 땅에 옹벽을 세우지 않고, 자리 잡은 주택이 있다. 이 주택의 외관을 보면, 넉넉하게 만들어진 처마 공간과 둥근 모양으로 마무리된 집의 코너 공간이 눈에 띈다. 이는 지나가던 사람들이 비를 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혹여라도 집 외관의 코너가 위협적으로 보이진 않을까 우려한 건축주의 마음이 담겨있다.
평생을 아파트에만 살았던 부부는 은퇴 시기를 앞두고 막연히 ‘전원주택’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은 건축가와의 미팅 중 “10년 뒤에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깊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냥 그림 같은 집을 지을 생각을 했지, ‘어떤 집’에서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는 생각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부는 고민 끝에, 가족끼리도 각자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따로 또 같이’라는 컨셉으로 집의 설계를 고민했다. 완성된 집은 1층과 2층이 한 채, 1.5층과 2.5층이 다른 한 채가 되고, 이 두 채를 2층의 사이 테라스가 이어주는, 두 채의 공간이 담긴 집으로 지어졌다. 화장실만 4개, 출입구도 3개를 만들었을 정도로 확실히 공간이 분리된 집이다. 각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배치된 방은 현재는 아내와 남편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한 각각의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성인이 된 두 자녀 역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택에 이사 오고 나서, 갱년기와 은퇴의 우울증이 찾아온 부부는 아파트에 살았다면 이 위기를 쉽게 넘기지 못했을 거라 말한다. 예민해진 시기, 서로 부딪히기보다는 온전히 본인만의 공간이 주어진 주택을 통해서 그 위기를 넘겼기 때문이다.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황혼의 위기를 막기 위한 슬기로운 각방 생활
✔ 방송 일자 :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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