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보다] 대통령 파면 이유, 핵심 쟁점 요약 정리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지금 시각은 오전 11시 22분입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대통령 윤석열이 파면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헌정사 두 번째 대통령 파면.

헌법재판소는 윤 전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계엄을 선포함으로써 국가긴급권 남용의 역사를 재현해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고 판단했다.

또 "헌법수호의 책무를 저버리고 민주공화국의 주권자인 대한민국 국민의 신임을 중대하게 배반했다"고 지적했다.

헌법을 저버린 대통령.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우리 사회에 남긴 상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탄핵 심판 기간 동안 사회는 양분됐고, 서로를 향한 불신과 분노는 커졌다.

1060일만에 막을 내린 윤석열 정부. 재임 기간 내내 관용과 절제로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는 없었다. 그리고 이제 대한민국은 이제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새로운 리더십이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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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조정인, 임주현, 강병수
촬영 : 강우용, 조선기
편집 : 최정연, 이기승, 김태형, 김기곤
그래픽 : 장수현
자료조 : 김보현, 채희주
조연출 : 심은별, 이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