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재개발 속도… "올해 말 착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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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이
오랜 기다림 끝에 본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 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내용]
50년 전인 1974년에 준공한 인천 내항.

이후 우리나라 국제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인천항의 뿌리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내항은 2000년대 들어
경쟁력을 잃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남항과 북항 등이 개항하면서
역할이 크게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2007년부터
내항 재개발을 추진했습니다.

기능이 축소된 1·8부두 42만여㎡를
수도권을 대표하는 해양 복합 문화 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내항 재개발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을
공공 개발로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지난해 12월 실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강도형 / 해양수산부 장관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와 사업 시행자가 함께 손을 잡고
최선을 다 해 지역과 소통한다면
항만 재개발의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내항 재개발은 지난 2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도 통과했습니다.

행안부 지방 재정 중앙투자심사는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총 사업비 300억 원 이상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핵심 과정입니다.

[한신규 / 인천항만공사 재생사업실장]
"중앙투지심사를 통과했다는 의미는
행정적인 의미를 갖는데요.
저희 인천광역시와 인천항만공사 등
공공 기관이 재정을 투입해서
이 사업을 앞으로 추진해도 된다는 것을 국가가 인정한,
그런 의미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실시 설계 등의 관련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 tv 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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