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 선유 줄불놀이ㅣHahoe Seonyu Julbulnori, Korea

해마다 음력 7월 16일의 한여름 밤에,
안동하회마을의 낙동강 위로 불꽃 비가 내립니다.

부용대 단애 밑을 흐르는 강 위에 모여,
선유시회(船遊詩會)를 겸하는 이 불꽃놀이 축제를
오늘날 하회줄불놀이라고 부릅니다.

어두운 밤, 높이가 70m 이상인
부용대 단애의 밑을 흐르는 화천(花川)과
백사장 상공의 여기저기에서 은은하게 작은 불꽃들이 터집니다.

화천(花川)에서는 ‘달걀불’이라 불리는 등불들이
상류에서 유유히 떠내려오면서
불빛이 강물에 아롱거리는 가운데,
강 위에서 배를 띄우고 선유시회(船遊詩會)를 합니다.

시 한수가 지어질 때마다 부용대 정상에서 불붙인
솔가지 묶음을 절벽 아래로 던집니다.
활활 타는 불꽃이 절벽 아래로 폭포처럼 떨어질 때,
백사장과 배 위의 모든 사람은 일제히
“낙화(落火)야!”라고 크게 환성을 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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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재현


Hahoe Folk Village is one of the most well preserved
Korean traditional village in Korea.

If you visit here, Seonyu Julbulnori is a must-see.

Seonyu Julbulnori is a kind of fireworks display
over the Nakdong River.

Back in the day, the event was mainly viewed by aristocrats.

They would flow down the river in boats
and take in the sights of these beautiful fireworks
lighting up the sky and the water.

Enjoy the fire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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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 Park Ja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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