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살리고 축산업 활성화엔 염소가 최적 / YTN

[앵커]
산지에 초지를 조성해 목축을 하면 산림 훼손이 불가피한데요.

그런데 가축들 가운데 염소가 비교적 산림을 덜 훼손하는 것으로 분석돼 축산업 활성화와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염소들이 풀밭에서 한가로이 먹이를 뜯고 있습니다.

여느 염소목장과 달리 인공 사료가 보이질 않습니다.

산지를 최대한 살려 초지를 조성한 뒤 동물복지를 고려해 키우고 있는 겁니다.

이른바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환경친화적 축산물을 생산하는 산지 생태 축산입니다.

우리나라 산지의 특성을 고려하면 산지 생태 축산에서 염소가 가장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정종성 / 국립축산과학원 농업연구사 : 몸집이 작고 산지에 오르기 가장 적합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대부분 경사가 심하고 그런 산악지대이기 때문에 염소가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산지 생태 축산은 염소 사료비를 축사 사육에 비해 64%나 줄일 수 있습니다.

새끼 수도 축사 사육보다 32%가, 체중도 3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정예 / 충북 괴산 염소농장주 : 풀을 심어서 해보니까 정말 좋아요 염소도 건강하고 병이 없어요. 일단 잘 사료비도 엄청 절감되고….]

염소의 산지 생태 축산은 관광과 체험으로도 접목이 가능해 6차 산업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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