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아찔한 경사로 사고...고임목은 필수

{앵커:
경사로에 주차된 트레일러가
미끄러지며 시내버스를 추돌한
사고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산지에 화물차량이 많은 지역 특성상
이같은 경사로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대형사고를 예방하는 경사로
안전수칙 강소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수퍼:경사로 사고장면 CCTV/어제(18) , 부산 신평동}
주차돼 있던 트레일러가 비탈길을
미끄러져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잠시 뒤, 왕복 2차선 도로를 지나가던
시내버스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7명이 다쳤습니다.

{수퍼:경사로 교통사고/지난해 5월, 부산 주례동 가야선}
부산의 한 철길.

정화조 트럭 등 차량 3대가
철길을 가로질러 넘어져 있습니다.

경사로에 주차돼 있던 트럭이
미끄러지면서 다른 차량들과 함께
10m 아래 철길로 추락한 겁니다.

{수퍼:핸드 브레이크만으로 한계}
두 사고 모두 경사로에서
핸드 브레이크만 믿고 방심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
{수퍼:임창식/도로교통공단 박사"사이드 브레이크(핸드 브레이크)는 케이블과 뒷(바퀴의) 브레이크와 연결되어 있는 부분인데요, 그 부분이 잡아주는 힘이 자동차의 무게보다 약할 경우 미끄러지는 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StandUp}
{수퍼:강소라}
"추가 안전장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실제 고임목을 한 차량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수퍼:경사로에 고임목 장착 차량 없어/오늘(19), 부산 반여동}
짐을 잔뜩 실은 트럭은 물론이고
정차 중인 택배 차량에도 고임목은
없습니다.

{싱크:}
{수퍼:운전자"버팀목(고임목)을 할 시간이 될까요? 잠깐 (택배 하역)하고 출발하는 건데..."}

{수퍼:추가안전장치 습관화 필요}
전문가들은 제동장치가 풀릴 경우를
대비해 경사로에서는 추가안전 장치를 습관화 할 것을 조언합니다.

{인터뷰:}
{수퍼:박상욱/부산경찰청 교통안전계장"반드시 버팀목(고임목)을 바퀴에 대어 놓고 아울러 바퀴 방향을 벽 쪽으로 돌려 놓는 등 안전조치가 필요합니다."}

{수퍼:영상취재:정성욱}
생활 속의 작은 운전 습관이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NN 강소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