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삼호중학교에 바치는 D. 쇼스타코비치, L. 아토브미얀 arr., 발레 모음곡 중 3번 슬픈 노래
Автор: 남찬식
Загружено: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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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학위논문 작성에 허덕이던 2022년 10월. 우연히 D, 마슬레예프(Dmitry Masleev, 러시아생, b1988~) 피아니스트의 D. 쇼스타코비치(Dmitri Shostakovich, 러시아생, 1906~1975), L. 아토브미얀(Levon Atovmyan, 러시아생, 1901~1973) arr., 발레 모음곡 3번 슬픈 노래(Ballet Suite No. 3 Elegy) 연주를 들었다. 듣는 동안 2021년 5월 행복한 교생 실습을 떠올리게 하였고, 밤을 새우며 논문을 작성하였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2022년 D. 마슬레예프의 연주: 다시 들어도 최고의 연주이고, 눈물을 글썽이게 된다.
• Dmitry Masleev: Shostakovich - Elegy
오케스트라 버전도 있는데, 피아노보다는 아니라도.. 슬픈 영광이 떠오른다.
• Elegy (The Human Comedy)
2021년 5월.. 그때가 벌써 4년이나 지난 2025년, 당시 교생이었던 내가 만난 학생들이 모두 사회인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나는 슬하에 자식이 없는데, 작년부터 지금까지 수능 때마다 내가 만난 학생들이 사회인이 된다니.. 축하해주고 싶으면서 걱정이 된다.
2021년 이후 그 학생들과 함께 한 추억들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내가 힘들 때마다 힘을 주는 눈물 나게 좋았던 시기였다. 내가 그들을 다시 보기가 어려울 것이고, 시간이 많이 지나서 잊혀졌을지라도.. 나는 그들을 영원히 잊지 않고 응원할 것이다. 그래서 당시 학생들에 대한 고마움과 다시는 그때로 돌아갈 수 없다는 슬픔으로 연주하였다.
2021년 5월의 학생들에게.. 항상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저마다 자신의 꿈이 공동선을 고려하여 모든 개성이 존중 받고, 상식과 지식이 당연시되는 사회를 건설해주는 민주 시민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2025년 11월 24일 낙엽이 소복히 쌓인 따뜻한 겨울날에 2021년 5월 행복하였던 교생 실습의 순간순간을 위해 이 연주 영상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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