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집값 하락률 경기도 1위..."심상치 않은 평택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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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평택시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아파트 미분양 세대수는 물론 경기도에서 아파트 매매값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평택시는 분양 물량이 몰리면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문
제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배상민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4천77세대 수준이던 평택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불과 한 달 사이 6천438새대로 급증했습니다.

미분양 세대수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1위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평택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마이너스 1.18%.

이 역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큽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5,900세대가 한꺼번에 분양된 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평택시는 밝혔습니다.

[ 박영철 / 평택시청 도시주택국장 ]
평택시의 최근 미분양 주택 증가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일시적인 공급 과잉 현상이며, 2024년 월평균 570세대의 분양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는
현재 미분양 주택 상당수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부지역 화양지구는 13개 공동주택 단지 중 10개 단지가
분양을 해 약 83%의 분양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분양을 시작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에서도
6개 단지가 분양돼 약 61%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준공 후 미분양 이른바
악성 미분양은 현재까지 없다고 시는 덧붙였습니다.

시는 필요할 경우 중앙정부와 협력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박영철 / 평택시청 도시주택국장 ]
평택시는 정부의 건설경기 활성화 정책 등
중앙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부응하며
장기적인 분양시장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정부와 소통하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미분양 해소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대안 제시는 없었습니다.

Btv 뉴스 배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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