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주거취약 가구 비상…"따뜻한 관심이 최우선" / KBS 2025.01.10.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10 янв.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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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한겨울 추위 속에 주거 환경이 열악한 이웃은 없는지, 주위를 돌아보는 따듯한 관심이 중요해졌습니다. 강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세대 주택 단지와 농지 사이에 있는 컨테이너.
80대 노인이 혼자 살고 있습니다.
집은 냉기 가득하고, 난방기기는 전기장판이 전부입니다.
수돗물도 끊겨서 매번 이웃에서 물을 길어다 사용하는 것도 고역입니다.
[컨테이너 거주 노인 : "겨울엔 아무래도 물이 안 나오니까 전부가 다 불편하죠."]
그래도 이 노인은 몸을 뉠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컨테이너 거주 노인 : "집이 없어서 길거리에 나 앉는 사람도 있는데 그에 비하면 나는 행복한 거지."]
찬 바람을 막을 수 없는 허술한 비닐하우스.
이곳은 또 다른 80대 노인이 살던 곳입니다.
다행히 최근 주민센터의 연결로 제주개발공사의 공공임대 주택이 보금자리가 됐습니다.
[송정부/제주시 오라동 : "얼음같이 추워도 그냥 살았죠. 여기로 오니까 거기 산 거 비하면 호텔이죠."]
환경이 개선되자 몸과 마음에도 온기가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송정부/제주시 오라동 : "광일, 태섭, 기섭이 보고 싶다."]
지난해 겨울 제주시와 읍면동센터가 발굴한 주거 취약 가구는 23곳.
가구 수가 늘고 있는데 주로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라 담당 인력을 늘리는 게 과제입니다.
[강다혜/오라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 담당 : "직원 수가 많이 부족해서 발굴하기가 조금 많이 어려워요. 다 찾아뵈면서 여쭈어보고 해야 하는데."]
주거 취약 가구가 발굴되면 임대주택으로 연결되는 만큼 도민 관심도 필수입니다.
[최영애/제주시 제주가치통합돌봄팀장 : "복지위기 알림 앱이 생겼습니다. 작년부터. 이 앱으로 어려운 어르신들을 신고해 주시면 저희 행정에서 더 힘이 날 것 같습니다."]
한파 속 나 홀로 추위에 떨고 있는 이웃.
주거정책은 개인의 복지를 넘어 사회 안전과도 직결된다는 인식변화도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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