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새 스마트폰…고성능 중저가폰 늘어난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쏟아지는 새 스마트폰…고성능 중저가폰 늘어난다

[앵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19에서 세계 스마트폰업체들의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고성능을 갖춘 중저가폰인데요.

첨단기능을 갖춘 전략폰이 너무 비싸다 보니 일종의 대용품인데 중국업체들은 5G폰을 삼성의 반값에 내놨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 화면을 접었다 펴고, 뗐다 붙이는 등 최고의 기술을 뽐내는 MWC 2019.

어느새 최신 스마트폰값이 200만원을 훌쩍 넘게 되자 제조사들은 고성능 중저가의 가성비 높은 모델도 대거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의 저가 버전인 '에센셜'을 내놨고 50만 원대 이하의 A 시리즈 2종도 같이 선보였습니다.

LG전자도 40만 원대 이하의 중저가 모델 3종을 한꺼번에 공개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 못한데 첨단기능을 갖춘 전략폰만으로는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고가 전략을 내세웠던 애플과 삼성은 출하량이 줄어든 반면 '가성비'를 내세운 중국 화웨이, 샤오미는 30% 가량 늘었습니다.

가격 대비 양호한 스마트폰과 보조 배터리로 '대륙의 실수'란 말까지 들은 샤오미는 또 한 번 높은 가성비 제품을 내놨습니다.

삼성의 반값인 5세대 이동통신 전용 스마트폰입니다.

[도노반 성 / 샤오미 글로벌 상품 기획 담당] "599유로(약 76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우리는 이 가격이 최근 소개되는 5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경쟁력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기술을 자랑하는 고가의 프리미엄 폰과 가성비로 무장한 중저가 폰 사이에서 세계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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