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 다 날리고 집도 못 지을뻔 했다" 집성촌에 귀촌한 젊은 부부에게 온 동네 사람들이 관심 보이더니|시골 텃세인줄 알았다|마을 회관 옆에 지은 집|건축탐구 집|
Автор: EBSDocumentary (EBS 다큐)
Загружено: 2025-11-27
Просмотров: 5091
※ 이 영상은 2025년 11월 25일에 방송된 <건축탐구 집 - 하마터면 못 지을 뻔 했다>의 일부입니다.
전라남도 영광, 광산 김씨 집성촌에 인형의 집이 있다? 마치 동화 속에서 나온 것 같은 집이지만 하마터면 골조로 남을 뻔했다는데... 큰 꿈을 갖고 평생 살던 서울을 떠나 영광까지 온 건축주 부부는 사람 때문에 힘들었지만 결국 사람 때문에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
인형의 집의 건축주는 바로 아내 홍서정 씨와 남편 이태윤 씨 부부이다. 영광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자 평생 살던 서울을 떠난 부부는 2015년에 첫 골조를 올려 집짓기를 시작했다. 서글서글한 외모와 미소를 간직했던 건축업자를 믿어 의심치 않던 부부에게 절망은 하루아침에 찾아왔다. 건축업자의 하청 아래 집을 짓고 있던 목수들이 3개월 치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철수해 버린 것. 이미 건축업자는 연락 두절이 됐기에 부부에게 남은 건 미완성된 집과 텅 빈 통장의 잔고뿐이었다.
하지만 희망이 보이지 않던 부부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준 사람들이도 있었다. 업자와 계약 당시 안면이 있던 목수가 부부의 사연을 알고, 후배 목수 한 명과 집을 완성해 주기 위해 온 것이다. 그리하여 건축이라고는 해본 적 없는 남편 태윤 씨까지 합세해 본격적인 집짓기가 시작되었다. 또한 부부의 소식이 마을에 전해지자 평소 부부를 예뻐하던 어르신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집 앞에 음식을 가져다 두고 가기 바빴다. 집 짓는 동안에는 느티나무 정자에 앉아 공사가 잘 되어 가는지 지켜보는 인간 CCTV 역할까지 자처했다. 그렇게 두 목수님들의 헌신과 마을 어르신들의 배려로 부부를 위한 작고 아늑한 집이 탄생되었다.
마치 인형의 집을 연상케 하는 부부의 집에 들어가면 부엌과 거실이 연결된 공간이 나온다. 일단 완공만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짓기 시작한 집이지만 구석구석 부부의 취향이 담겨있다. 남편 태윤 씨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화장실은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다. 바쁜 아침에 준비시간을 줄이기 위해 1층은 욕실을 두고 2층은 화장실로 나눈 것이다. 물론 볼일이 급할 때 2층까지 올라가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아내 서정 씨의 작업실과 남편 태윤 씨의 방을 연결하는 일명 오작교가 나온다. 원래는 방 하나를 더 넣어도 될 크기의 공간이었지만 좁은 집을 넓게 쓰기 위해 방 대신 다리를 넣었다. 덕분에 천장고가 넓은 집이 탄생하였다.
오작교를 건너면 인형을 만드는 서정 씨의 작업실이 나온다. 외관을 봤을 때 서정 씨의 방이 유달리 돌출되어 있는데 이는 좁은 집을 넓게 쓰기 위한 부부의 또 다른 비법이다. 이 방은 처음부터 서정 씨 작업실은 아니었다. 편찮으신 친정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영광을 잠시 떠났던 서정 씨. 덕분에 아버지와 함께한 1년 동안 인형을 만드는 실력이 나날이 발전하였다. 비록 아버지는 먼 길을 떠나셨어도 서정 씨는 아버지와의 추억을 마음속에 품고 원래 안방이었던 이 방을 서정 씨의 작업실로 만들었다.
사람들이 도움을 주지 않았더라면 이런 소박한 행복들마저 누릴 수 없을 거라고 하는 부부. 받았던 도움들을 언젠가는 모두 갚겠다는 마음으로 부부는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하마터면 골조만 남겨질 뻔한 부부의 인형의 집을 탐구해본다.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하마터면 못 지을 뻔 했다
✔ 방송 일자 : 2025.11.25
#골라듄다큐 #다큐 #다큐멘터리 #건축탐구집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mp4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