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K]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원주민 주차난 가중

[인사이트K]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원주민 주차난 가중

안녕하세요? 인사이트K 아나운서 송유진입니다.
최근 송신초등학교 인근 거주민들이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금지로 인해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송신초등학교 주 출입문을 중심으로 300m 이내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됨으로써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보호구역 내 주‧정차가 금지돼 인근 거주민들로부터 주차장을 개설해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송신초등학교 주변에는 주차장 두 곳이 있지만, 면수가 협소하거나 송신초등학교 정문으로부터 도보로 10분 이상이 소요되는 탓에 주차 및 도보 이동에 따른 불편함이 상당하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신장동의 경우 노인 인구가 다수 거주하고 있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주차장에서 거주지까지의 거리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근 거주민 A씨는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이후 주차 공간이 부족해 집 앞 도로를 몇 바퀴씩 도는 상황이다”라면서 “어린이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을 지정한 행정은 이해하지만 원주민들의 주차장을 먼저 개설한 후 주‧정차를 제한하는 것이 맞는 수순”이라고 전했습니다.
 
한 지역구 의원은 “어린이보호구역 해제는 어렵다”라면서 “송신초 인근의 거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 개설도 검토해봤지만 마땅한 시유지가 없어 주차장을 신설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은 법에 따라 지정돼야 함이 마땅한데요.
다만, 그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행정도 함께 뒷받침돼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송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