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지원 사각지대` 원폭 피해 2세 쉼터 마련(2016.08.03.수)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끌려갔다 원폭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의 후손들은
심각한 후유증에도
정부 지원은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한 시민단체가
원폭 2세를 위한
쉼터를 마련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원자폭탄 피해자 2세인
53살 전옥람 씨.

전 씨의 아버지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있다가
원자폭탄 피해를 입었고,
5년 전 호흡기 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전 씨 역시
20대 때부터 지적장애를 앓는 등
원폭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터뷰 대체 예정"

이렇게 전 씨처럼
고통을 겪는 원폭피해 2세대는
등록된 인원만 1,300여 명.

하지만 1세대와 달리
2세대는 기초 의료혜택에서도 제외되는 등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한국인 원폭피해자를 위한
특별법이 제정됐지만,
후손들에 대한 실태조사와
지원대책은 빠져있습니다.

정부의 이같은 소극적인
자세를 참다못해
한 시민단체가 나서
원폭피해 2세대를 위한
쉼터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안재은/합천평화의집 총무팀장
1세 어르신들은 일본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고..그 분들이 이제 돌아가시고 나면 실질적인 보호자가 필요한데 그 보호자의 역할을 저희들이 해야된다는 생각에..

그러나
쉼터에 입소할 수 있는 인원은 불과 6명.

원폭피해 2세대 대부분이
선천성 기형과 유전 질환을 겪는만큼
이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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