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늘면서 범죄도 증가…“수사 등 대응 한계” / KBS 2025.04.13.
Автор: KBS충북
Загружено: 13 апр. 2025 г.
Просмотров: 2 174 просмотра
[앵커]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많아지면서 관련 범죄도 늘고 있는데요.
전담 수사 인력 등이 부족하다 보니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자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도심 한복판에서 한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 발길질을 합니다.
잠시 멈추다가 쓰러져 있는 남성에게 달려와 다시 때리기 시작합니다.
맞은 편에서도 쓰러진 다른 남성을 여러 명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온 외국인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인 겁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패싸움이 벌어져서 너무 참혹하게 폭행을 당한 두 사람을 목격해서…. 한 명은 유혈이 낭자했었어요, 안면부가."]
지난 2월, 청주에서는 같은 국적 동포를 납치한 뒤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많아지면서 관련 범죄도 늘고 있습니다.
전국의 외국인 피의자는 2023년 3만 2천여 명에서 지난해 3만 5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북에서도 해마다 천여 명의 외국인들이 검거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관련 범죄가 잇따르자 경찰청은 오는 6월까지 국내 체류 외국인 범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외국인 범죄는 유형별로 일선 경찰서의 형사과와 수사과 등에서 대응합니다.
통역사를 구하지 못해 조사가 미뤄져 수사에 난항을 겪는 일이 잦습니다.
수사·재판 단계에서 내국인 범죄보다 시일이 오래 걸리는 이유입니다.
[김명기/충청북도경찰청 형사기동대 국제범죄수사팀장 : "야간 및 휴일 조사나 급박한 경우에 통역인을 구하기 쉽지 않고, 통역인 일정에 맞춰야 하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지만 경찰청은 지난해, 외국인 전담 부서인 외사계를 폐지·축소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경찰 인력이 한정된 상황에서 일선 현장 치안 대응을 강화해야 한단 이유에서입니다.
급증하는 외국인 범죄 예방과 수사 대응이 보다 전문화·체계화돼야 한단 요구를 어떻게 보완해나갈 지가 과제입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김선영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외국인범죄 #경찰청 #충북경찰청 #외사계 #조직개편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mp4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