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도 귀츨라프 감자송 (Wonsando Gützlaff Potato Song) - 제4회 칼 귀츨라프 글로벌 한글백일장 기념 - 귀츨라프한글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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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칼 귀츨라프 글로벌 한글백일장 원고접수 2025년 12월 24일 24시까지 연장…수능 수험생 참여 확대: 백령도·원산도·안면도·제주도 등 귀츨라프 선교지 재해석…전 세계인을 위한 글로벌 한글백일장
지난 10월 23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한글학회 강당에서 ‘제4회 칼 귀츨라프 글로벌 한글백일장’ 개회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백일장은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정신과 1832년 독일 출신 선교사 칼 귀츨라프(Karl Gützlaff)가 남긴 한글 최초 세계화 업적을 기념해 마련된 범국민·글로벌 글쓰기 축제로, 국내외 학생과 일반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개회식에서는 올해 공식 주제와 심사기준이 발표됐다. 제1주제는 ‘1443년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1832년 한글을 최초로 세계에 알린 칼 귀츨라프 선교사’이며, 제2주제는 ‘2025년 6월 18일부터 6월 30일까지 미주한인입양인 모국방문단 아시아패밀리스(Asia Families, 대표 송화강)와 함께한 귀츨라프 선교지(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도·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제주도) 탐방 및 제3회 원산도 귀츨라프 감자 파종·수확 및 크라우드펀딩 참여 등 직·간접 체험수기’다.
심사기준은 ▲주제의 명확성 40점 ▲글의 짜임새와 형식 30점 ▲문학적 표현 30점으로 구성됐다.
제1주제는 귀츨라프가 1832년 7월 27일 충남 보령시 원산도에서 주기도문을 최초로 한글로 번역한 사실과, 그가 세계 학계에 한글을 처음 소개한 두 편의 영어 논문을 중심으로 한다. 해당 논문은 1832년 11월 발표된 「Remarks on the Corean Language」(The Chinese Repository, Vol.1, November 1832, ‘한글에 대한 소고’)와 1833년 7월 발표된 「The Corean Syllabary」(The Chinese Repository, Vol.3, July 1833, ‘한글의 음절체계’)이다. 이 가운데 「Remarks on the Corean Language」는 1833년 독일 잡지 『Das Ausland, Nr.310, 6 November 1833, p.1240』(다스 아우스란트)에 「Über die Coreanische Sprache」(‘한글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독일어 번역본이 게재되며, 한글을 유럽 학계에 본격적으로 알린 최초의 문헌으로 평가된다.
귀츨라프는 황해도 장산(백령도 또는 몽금포)에서 보령 원산도로 이동하는 동안 조선인들과의 필담과 대화를 통해 한국어 낱말을 채록하고 로마자로 기록하며 훈민정음을 익혔다. 그는 이러한 기초 연구를 바탕으로 원산도 해안에서 조선 관리의 도움을 받아 주기도문을 한글로 번역할 수 있었다. 귀츨라프는 1832년 11월 발표한 「Remarks on the Corean Language」에서 한글이 15개의 자음과 11개의 모음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168개의 음절을 조합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문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1833년 7월 발표한 「The Corean Syllabary」에서는 한글의 음운 체계와 문법적 특성을 보다 심도 있게 분석하며, 체로키 문자·산스크리트어·일본어 등과 비교해 한글의 독창적 구조를 조명했다. 특히 자음과 모음의 결합 원리를 표로 제시하는 등 한글을 과학적·효율적 표기법으로 연구한 점은 서양 학계가 한국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귀츨라프한글문화원(설립자 故 주대준, 대표 노광국)과 (사)유엔한반도평화번영재단(명예이사장 반기문, 이사장 김덕룡), 힐링터치커뮤니티(대표 이성애 목사), (사)보령기독교역사문화선교사업회(이사장 최태순 목사), 뉴욕경제문화포럼(사무총장 박신호) 등 주최 측은 이 두 논문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대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1832~2032년 ‘칼 귀츨라프 한글세계화 200주년’을 맞아 UN 제7공용어 ‘한글’ 채택운동과도 연계하고 있다.
제2주제는 귀츨라프가 1832년 7월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인천·충남·제주 서해안 도서지역에서 펼친 복음·의료·농업기술 선교 활동을 기반으로 한다. 그는 7월 17~18일 한반도 첫 방문지로 기록된 황해도 장산 ‘큰 섬’을 지나 7월 21일부터 8월 12일까지 외연도·녹도·불모도·고대도 후양(後洋)·원산도·간월도·안면도 등지에 머물며 씨감자와 포도 재배법, 포도즙 제조법을 전하고 감기 환자를 치료하는 등 다양한 사역을 펼쳤다. 이후 1832년 8월 17일 제주도 인근 해역에 도달해 자신의 일기에 ‘Quelpoert’를 매력적인 섬으로 기록했다.
귀츨라프의 항해 경로를 둘러싼 학술적 논쟁도 계속되고 있다. 그의 일기에 기록된 1832년 7월 17일 한반도 첫 상륙지 ‘큰 섬’인 ‘Chwang-shan’(장산)과 ‘Pung-shang’(벙상)이 장산곶·몽금포·몽금도·백령도 가운데 어느 지역을 가리키는지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제기돼 왔다. ‘백령(白翎)’이 필담 과정에서 ‘백상(白翔)’으로 잘못 기록되면서 ‘Pung-shang’으로 표기됐다는 견해와, 몽금포 인근 ‘평풍산’의 ‘평’ 자가 누락돼 ‘풍산’으로 잘못 표기됐다는 분석이 대표적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제4회 귀츨라프 글로벌 한글백일장 개회식’ 축사에서 서해 5도를 ‘귀츨라프 평화의 바다’로 조성하기 위해 남북 공동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832년 7월 25일 귀츨라프가 ‘고대도 후양(後洋)’에서 30리~10리(약 11.8km~3.9km)를 이동한 뒤 정박한 곳을 일기에서 ‘A bay called Gan-keang’이라고 기록한 부분도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나는 ‘古代島漂人引泊’, ‘古代島安港引泊’, ‘古代島漂到’, ‘古代島到迫’ 등의 보고 문식은 발견지와 정박지를 구분해 병기하는 공식 양식으로, 여기서의 ‘고대도 안항(安港)’은 고대도 내부의 특정 지명이 아니라 ‘고대도 인근의 안전한 항구(Safe Harbor)’를 뜻하는 보통명사적 표현으로 해석된다. 고대도(0.92km²)는 수심이 매우 낮아 현대에 조성된 항구에서도 344톤급 선박이 좌초한 기록이 있을 만큼 접근이 어려운데, 하물며 1832년 당시 고대도에는 항구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반면 원산도는 10.28km² 규모로 깊은 만(灣)을 이루고 있어 507톤급 이상으로 추정되는 영국 상선 로드 암허스트(Lord Amherst)호가 정박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에, 귀츨라프가 남긴 ‘A bay called Gan-keang’은 ‘만(灣, bay)이 없는 고대도’가 아니라 ‘안전한 원산도의 깊은 만’을 가리킨다는 해석이 한층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귀츨라프가 원산도에 머물렀던 1832년, 원산도에서 숨어 지내던 조선의 천주교 신자들이 그를 유럽의 천주교 선교사로 오인해 접근했다가, 그가 영국 개신교 선교사임을 알고 급히 피신한 사건도 있었다. 이 기록은 1866년 병인박해 때 보령에서 순교한 프랑스 다블뤼(Daveluy) 신부가 파리 외방전교회(Missions Étrangères de Paris)에 보고한 자료로 남아 있으며, 1874년 달레(Charles Dallet) 주교의 『한국천주교회사』(Histoire de l'Église de Corée)에 실렸다. 이후 백낙준 박사가 『1832–1910년 사이 한국에서의 개신교 선교역사』에 재인용하면서 한국 개신교 학계에서도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았고, 이는 1982년 원산도해수욕장에 세워진 ‘칼 귀츨라프 원산도 방문 150주년 기념비’ 건립의 근거가 됐다. 당시 기념비 건립에는 주한서독대사관·주한네덜란드대사관·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의회·학교법인 송죽학원·지역사회개발위원회 등이 참여했다.
귀츨라프의 기록에는 1832년 8월 17일 제주도에 대한 논쟁도 계속된다. 그는 일기에 북위 32°51′, 동경 126°23′ 지점의 ‘Quelpoert’를 매력적인 섬으로 남겼지만 이는 제주도(위도 33.2479° N, 경도 126.5093° E)와 좌표 차이가 있어 단순히 통과한 것인지, 실제 상륙했는지를 두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선장 린지의 보고서에는 이를 ‘Quepaert’로 표기하고 있어, 발음이 가파도(위도 33.1694° N, 경도 126.2692° E)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가파도 인근을 지칭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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